노웅래 총선 및 향후 행보 입장
당의 결정에 따르고 이번 총선에서 불출마합니다.
아울러 민주당다운 민주당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지금 민주당은 총선을 앞두고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국회마저 윤석열 정권에 넘겨줄 수도 있다는 위기감은 점점 커져가고 있습니다.
저는 당 지도부의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공천시스템을 다시금 바로 세우고자 단식농성에까지 나섰습니다. 공천심사 과정에서 우리 당이 자랑하는 ‘시스템 공천’이 사천의 수단으로 악용되어 총선에 패배하는 상황만큼은 막아야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윤석열 검찰 독재 심판이라는 더 큰 대의를 위해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합니다.
저는 선대(先代)부터 평생 지켜온 민주당 당원으로서, 당을 지키면서 총선 승리를 통한 윤석열 정권의 검찰 독재 심판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그래서 이번 총선에 불출마합니다.
저는 민주당다운 민주당을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그동안 계파 눈치 안 보고 대의를 따르는 소신의 정치 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민주당다운 민주당을 만드는 일에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국민들이 민주당의 사당화, 계파·패거리 정치를 심각하게 걱정하는 상황입니다. 저 역시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공천에 실망을 넘어 좌절했지만, 당 내에서 이를 바로잡기 위한 역할을 계속할 것입니다.
지도부의 공천 전횡과 잘못된 상황인식으로 총선에서 패배한다면 반드시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더 굳건한 마음으로 윤석열 검찰독재 심판, 민주당다운 민주당을 만드는 일에 매진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 3.10.
국회의원 노웅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