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매년 10월이면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박한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메밀꽃이 반포한강공원 서래섬을 뒤덮는다. 이번 주말 파란 한강을 따라 하얗게 물든 서래섬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보자.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10.13(토)~14(일)의 양일간 반포한강공원 서래섬에서 ‘2018년 한강 서래섬 메밀꽃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낭만적이고도 즐거운 ‘메밀 낭만 놀이터’를 주제로 한 ▲메밀꽃밭 즐기기(포토존) ▲체험 ▲공연 ▲ 특별 프로그램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메밀꽃밭 즐기기>는 메밀꽃밭을 산책하듯 둘러보면서 가을 풍경을 만끽하고 서래섬 곳곳에 설치된 ‘낭만’ 주제의 포토존에서 인생 사진을 남겨볼 수도 있는 프로그램이다.
조화로 장식된 영문 ‘LOVE’ 조형물, 꽃에 관련된 시구절, 꽃 바람개비, 7080 시대의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소품 등을 활용한 다양한 포토존이 운영될 예정이다.
<체험> 프로그램은 양일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옛날 교복 체험, 메밀차를 마셔볼 수 있는 △낭만 한 잔, △꽃 타투 체험, △나만의 팔찌 만들기, △하트 풍선 만들기, △종이상자 놀이터 등을 모두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공연> 프로그램은 양일간 오후 1시, 2시, 3, 4시에 각 30분간 서래2교 부근에서 운영된다. 꽃밭 산책에 어울릴만한 낭만적인 재즈 공연과 타악기 핸드팬(Handpan), 관악기인 디저리두(Didjeridu)의 독특한 음색을 가진 악기 연주가 진행된다.
<특별> 프로그램은 ‘낭만 요가 교실’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각 30분간 서래3교 인근 그늘쉼터에서 진행된다. 높은 하늘, 선선한 강바람, 메밀꽃향기와 더불어 일상에서 지쳤던 몸을 잠시 쉬게 할 수 있는 코너다.
더불어 인근에 파라솔과 그늘막 텐트 등으로 구성된 쉼터를 조성하여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한다.
마지막으로 올해는 축제가 종료된 후인 10.20(토)에 <애프터 페스티벌>이라는 특별한 행사가 이어진다. 자원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축제 후 남은 메밀꽃을 태안지역의 화훼농가에서 수확한 50여 종의 꽃과 함께 꾸며 꽃다발을 만들어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한강공원에 설치된 쓰레기통을 폐품으로 꾸미고 생분해비닐과 재생종이를 사용하는 등 생활 속에서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 가능하며 꽃다발 만들기는 홈페이지 (flry.kr/campaign)에서 사전등록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angang.seoul.co.kr) 또는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hangang.seoul)를 참고하면 된다.
반포한강공원 서래섬은 9호선 신반포역.구반포역을 통해 도보 10분 거리의 가까운 한강나들목을 이용하거나, 4.9호선 동작역의 1.2번을 통해 한강공원으로 진입하면 된다.
박기용 서울시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이번 주말 반포한강공원 서래섬을 방문하여 메밀꽃밭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가을날 멋진 추억을 남기시기 바란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