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25 (일)

  • 구름많음동두천 30.7℃
  • 구름많음강릉 27.7℃
  • 구름많음서울 31.7℃
  • 흐림대전 30.0℃
  • 흐림대구 27.7℃
  • 흐림울산 23.2℃
  • 광주 22.1℃
  • 부산 22.8℃
  • 흐림고창 24.5℃
  • 제주 24.6℃
  • 흐림강화 28.4℃
  • 구름많음보은 27.9℃
  • 흐림금산 28.5℃
  • 흐림강진군 21.4℃
  • 흐림경주시 26.6℃
  • 흐림거제 21.6℃
기상청 제공

국회

23일 김진표 국회의장 故 노 무현 前대통령 서거14주년 추모식 참석

 

 

 

                                       

 대통령님, 노무현 대통령님.

 

잘 계신지요? 그곳에서는 평안하신지요?

 

손꼽아 세어보니 저는 대통령님을 6년 동안 모셨고, 떠나보내고 또 14년을 살았습니다.

 

이제, 모신 시간보다 떠나보낸 시간이 곱절을 넘어섰습니다.

 

그런데도 해마다 찔레꽃 필 무렵이 되면 대통령님이 그리워지고, 불쑥불쑥 가슴이 저려옵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모든 분들이 그런 마음으로 차마 대통령님을 떠나보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2003년 1월이던가요?

 

그날, 대통령님께서는 요즘 도통 잠을 못 이루신다며 성공한 대통령이 되자면 무엇부터 해야겠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저는 "제가 경제밖에 모르긴 합니다만, 다른 걸 다 잘해도 경제에 실패하면 성공한 대통령으로 평가받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하고 말씀드렸습니다.

 

대통령님께서는 "또 그 얘기입니까? 이미 OECD 국가고, 성장만 보고 달려왔는데 언제까지 경제 하나만 매달려야 합니까?"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경제를 성공시켜 국민에게 사랑받은 클린턴 대통령 사례를 들며, 국민의 소득과 교육수준이 높아질수록 경제의 중요성이 높아진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대통령님은 한참을 생각하시다가 "인정합니다. 그럼 경제를 잘하자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하고 물으셨습니다.

 

대통령님.

 

저는 지금도 그때 벅차오르던 그 심정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날, 저는 객관적 사실 앞에서는 필생의 소신까지도 기꺼이 접을 줄 아는 산처럼 큰 용기를 지닌 정치인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경제를 잘하자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시던 그 질문은 제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말씀이 되었습니다.

 

그날, 인재를 널리 찾아야 한다는 말씀도 드렸습니다.

 

성문 밖에 살던 사람이 성문을 열고 들어가 나라를 경영하자면 성문 안팎에서 사람을 두루 찾아야 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대통령님은 지방 출신의 비주류 정치인, 성문 밖 사람이셨지요. 저는 평생을 공직자로 살아온 성문 안 사람이었습니다.

 

대통령님께서는 고개를 끄덕이며 성문 안팎을 가리지 말고 정부 주요 직책에 임명할 수 있는 인재풀을 적어도 3배수 이상 충분히 만들라고 지시하셨습니다.

 

그때 그 결정이 참여정부 5년을 이끈 든든한 힘이 되었습니다.

 

그즈음, 선거 때 한 공약을 다 지키지 못할 것 같아 괴롭다는 말씀도 꺼내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100대 국정과제를 뽑아서 예산과 일정 등 상세한 추진계획을 세운 다음, 국민에게 있는 그대로 자세히 보고드리면 혹 임기 안에 추진하기 어려운 지역공약이 있더라도 우리 국민께서 충분히 납득하실 거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자 대통령님께서 무릎을 치며 활짝 웃으셨습니다. 마음의 짐을 벗고 어린아이처럼 기뻐하시던 대통령님을 보면서 저는 속으로 '우리 국민이 참 솔직한 대통령을 만났구나'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어느 일요일 밤, 대통령님 내외분께서 인수위원회 사무실을 찾아오셨던 일도 생각납니다.

 

그날, 대통령님께서는 "밥은 먹고 일해야지요"하시며 손수 사 온 초밥을 꺼내셨습니다.

 

그때, 내외분이 나눠 끼고 오신 금가락지가 눈에 띄어서 누군가 '커플링을 하셨습니까?'하고 물었습니다.

 

대통령님께서는 수줍어하는 여사님의 만류를 물리치고 가락지를 나눠 낀 사연을 들려주셨습니다.

 

독학으로 사법시험을 준비하던 시절, 대통령께서 녹음기가 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여사님께서 결혼패물을 팔아 녹음기를 사오셨습니다.

 

그때, 대통령님께서 꼭 다시 패물을 사주겠노라 다짐하셨고, 그날 문득 그 생각이 나서 가락지를 나눠끼었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그 얘기를 하는 대통령님 얼굴에 가족에 대한 미안함 또 고마움이 가득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두 분이 낀 그 가락지가 제 눈에는 세상 무엇보다 아름답게 빛났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대통령님은 사람 사는 세상과 정치개혁을 갈망하셨습니다.

 

여의도 높은 담벼락 안에 있던 우리 정치를 평범한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동분서주하셨습니다.

 

그렇게 사랑방 정치, 제왕 정치의 막을 내리고 시민이 중심이 되는 새 정치시대의 문을 여셨습니다.

 

돈 안 드는 새로운 정치, 정당 민주화. 대통령님이 있었기에 우리 정치가 세계 보편의 선진 민주주의로 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대통령님과 함께 경제 번영과 교육개혁, 정치개혁을 위해 마음껏 일할 수 있어서 참으로 좋았습니다.

 

요즘 저는, 대통령님께서 남기신 정치개혁의 유업을 떠올리는 날이 많습니다.

 

대통령님께서는 지역주의 극복을 필생의 과업으로 삼으셨습니다. 지역구도를 깨는 선거법만 동의해주면 권력의 절반, 내각구성 권한까지 넘기겠다고 하셨습니다.

 

서로 발목잡기에 몰두하는 낡은 정치를 끝내기 위해 진영을 초월한 대연합의 정치를 구상하기도 하셨습니다.

 

우리 정치가 얼마나 안타까웠으면 그런 말씀을 하셨을까, 생각할수록 가슴이 메어옵니다.

 

그 일로 진영 내부에서 많은 공격을 당하기도 하셨지요.

 

그러나 그건 정파의 이익보다 국민의 이익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참으로 노무현다운 충정이었고, 절절한 호소였습니다.

 

대통령께서는 책임정치에 충실하고 국정의 연속성을 높이기 위해 4년 연임제 원포인트 개헌을 하자는 제안도 하셨습니다.

 

그러나 대통령님 떠나신지 14년이 다 되도록 우리는 그 유업을 이뤄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저는 2004년, 탄핵의 광풍이 몰아치던 무렵, 대통령님을 지키고, 힘을 드려야 한다는 심정으로 정치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이제 저도 정치 인생을 마무리할 시간이 머지않았습니다.

 

저는 대통령님이 남긴 정치개혁의 유업을 완수하는 것이 제가 풀 마지막 숙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선거를 앞둔 여야가 목전의 유불리를 고심하다 이번에도 정치개혁에 실패하지나 않을까 하는 염려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권력의 절반을 내주는 한이 있어도 꼭 정치개혁을 이루고자 했던 대통령님의 간절한 그 마음으로 임하겠습니다.

 

지역주의와 승자독식, 진영정치와 팬덤정치를 넘어 우리 정치를 능력 있는 민주주의로 바로 세우겠습니다.

 

대통령님께서 저 하늘에서 활짝 웃으시며 '야, 기분 좋다' 하실 수 있도록 간절하게, 온 정성으로

 

 

                                      대통령님, 노무현 대통령님.

 

내년 봄, 봉하 들판에 찔레꽃이 피면, 그때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편히 쉬십시오. 그립습니다. 사랑합니다. 
 




금융감독원 은 뭐하는곳인지 아리송하다
금융 감독원이 생긴지 수십년이 지났지만 현재 취재진이 볼때는 별정직 이아닌가 하고 의문이 간다 왜 금융감독원이 생긴지를 의문이간다 예컨대 본지로 제보가 오는것은 대부분 손해보험업무가 대부분이고 생명보험역시 손해부분이 대부분이다. 금감원의 일부직원의 무성의한 업무처리와 금감원의 감찰담당역시 직무에 대한 감찰은 없다고 한다 이에따라 "국민신문고"를 통해 민원을 제기하지만 대부분 연락이 되질않고 그나마 보험의 지식이 의문이갈정도로 보험업계에 끌려가는 기분이든다 한마디로 보험업계의 대변이이 된 기분이다 아울러 보험업계를 감독하는 기관이 아니고 보험업계의 불만을 커버해주는 역할을하므로서 독자들의 불만이 발생한다 이에대해 보험에대한 기본약관을 설명하는 것은 금융감독원의 업무가 아니고 보험사의 업무를 금융감독원에서 대신 설명을 하고있어서 고객의 빈축을 사고있다. 최근에는 코로나의 핀계로 재택근무를 하고있다는 핑계로 전화통화도 어려운 상황이고 국민신문고 에민원을 제기해도 답변도 무시하는 경향이 이르고있어서 문제가 되곤하지만 대책은 없는 상태다 최소한의 기본적인 법률지식과 행정지식은 갖추고 금융감독업무를 해야 된다고 본다 본지취재진이 11월 9일 금융감독원 생명보험 담당과의


우리아이 ‘쑥쑥’ 가족사랑도 ‘듬뿍’‥대규모 가족행사 성료
(교통문화신문)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가족 사랑을 확인하는 대규모 가족지원 행사 ‘얘들아! 놀자’가 지난 13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영유아 자녀와 부모가 함께하는 가족친화 행사를 통해 가정양육을 지원하고자, 경기도의 지원으로 경기도북부육아종합지원센터가 주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놀이기구, 체험활동 등 다양한 주제의 크고 작은 부스 20여 곳이 마련된 가운데 경기북부 10개 시군에 거주하는 영유아 및 부모 500여 가정 총 1,000여명이 참여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겼다. 참가 가족들은 기차, 에어바운스, 다람쥐롤 등 행사장에 마련된 각종 놀이·운동기구를 탑승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아울러 영유아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활용한 ‘콩순이 율동교실’이 진행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의정부보건소, 북부스마트쉼센터, 의정부시Ⅱ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경기북부청소년성문화센터 등 각종 지역 연계기관이 참여, 유아빈혈검사, 영유아 스마트폰 과의존 부모상담, 영유아 식습관 교육, 가족성교육 등 양육 정보제공 및 체험 부스를 마련해 부모들에게도 유익한 시간이 됐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