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충청북도보건교사회는 16일 오후 3시 30분 충북간호사회관에서 도내 난치병을 앓고 있는 제자 4명에게 각각 100만원씩 장학증서 및 성금을 전달했다고 한다.
보건교사회의 난치병 제자돕기는 지난 2002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4년째이다.
첫해 1,400만원을 모금해 난치병 제자 14명을 도와준 후 매년 보건교사회비에서 300만원을 떼어 난치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버리지 않고 빨리 치유되기를 도와왔다.
또, 이런 좋은 소식을 들은 대한간호협회 충북간호사회에서도 지난 2005년부터 50만원을 지원해줬다.
여기에 학생들의 안타까운 사정에 보건교사회 임원들이 십시일반 따로 돈을 모아 50만원을 즉석에서 모금해 총 400만원의 성금이 만들어졌다.
비록 난치병을 겪는 제자들의 치료비로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지만 학생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도내 보건교사들의 따뜻한 마음이 더해진 소중한 선물이었다.
충북보건교사회 지혜경 회장은 “매년 난치병제자돕기 신청을 받아보면 도내에 난치병을 앓고 있는 제자들이 너무 많다”며, “이렇게 학교에 나와 가르치고 배울 수 있다는 평범한 일상이 아픈 학생들에게는 간절한 소망이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까지 난치병 제자돕기의 도움을 받은 학생은 모두 73명, 성금총액은 6,450만원에 이른다.
제자사랑을 실천하는 충북보건교사회의 아름다운 선행은 앞으로도 이어질 예정으로, 찬바람 부는 쌀쌀한 날씨에 훈훈한 뉴스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