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순천시는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반려식물의 사랑을 전하는 정원 감성캠프를 지난 6일부터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원 감성캠프는 ‘청소년, 반려식물과 마주하기’라는 부제로, 청소년에게 반려식물의 의미와 필요성을 알리면서 직접 반려식물을 가꾸어 보게 하고자 마련됐다.
감성캠프는 네 가지 유형의 강의로 진행되며 반려식물의 의미와 필요성을 알고, 실제로 자신만의 반려식물을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와 기능에 대해서 알아본다. 그리고 반려식물을 만든 후에는 이름을 붙여 식물과 소통하는 시간도 갖는다.
구체적으로는 쉽게 마르는 꽃(생화)을 이용하여 리스 만들기, 붙는 흙(넬솔)을 이용하여 벽에 걸 수 있는 화분 만들기, 소라와 전복껍질을 화분으로 만들어 식물을 심고 이끼로 마감하기, 식물에 직접 생명토, 이끼류를 붙이고 눈과 코를 붙여 생명을 불어넣는 토피어리를 만드는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감성캠프는 이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반려식물을 접하는 방법을 제시하여 참여자들의 호기심을 끌고 있으며 173명이 참여한 1주차 교육은 프로그램 만족도가 86%, 재참여의사가 91%에 달하는 등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원 감성캠프에서 실시하는 ‘반려식물 만들기’ 는 반려식물 보급 확산 운동의 일환이다”며 “식물과의 소통을 통해 감성을 자극받고 정서적 안정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정원 감성캠프의 의미를 밝혔다.
한편, 감성캠프는 희망하는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하는 순회교육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참여 학생(기관)은 소액의 재료비만 부담하고 식물 등 재료와 교육강사는 순천시에서 지원한다.
일반시민이 참여하고 싶은 경우 20인 이상 그룹을 구성하여 재료비를 자부담하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