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모든 학교구성원과 총동문회, 학교운영위원회 그리고 학생들의 손편지가 하나 되어 아름다운 학교의 전통을 이어나가는 학교가 있다.
지난 26일 오창고등학교 운동장에서는 이 학교 4-H 단원들과 학부모, 학교운영위원회, 총동문회 임원, 교직원 등 총 70여명이 모여 한마음으로 ‘김장 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부터 4년 동안 이어져 온 사랑나눔 행사를 위한 자발적인 참여 모습이었다.
따뜻한 마음이 담긴 김치는 쌀 70포대와 함께 28일 오창읍주민센터(읍장 이현석)에 전달됐다.
쌀 70포대는 ‘지역마라톤 그랜드슬램’에 도전한 오창고 학생들이 청원생명쌀 대청호마라톤대회와 반기문 마라톤대회 완주 후 받은 상품이었다.
쌀과 김치는 주민센터를 통해 오창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지역사회와 함께 행복한 학교로서의 아름다운 모습을 전하는 것은 이번만이 아니었다.
지난 11일에도 농업인의 날을 맞이해 이 학교 청어람단 동아리가 학교 인접 마을인 오창읍 괴정리의 가정을 가가호호 방문해 가래떡과 보리떡에 감사의 손편지를 얹어 농민들에게 전달했다.
오창고 관계자는 “모든 교육가족이 힘을 합쳐 봉사활동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학교의 전통을 이어나가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