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충북 영동군은 추풍령면 사부리 경노당에서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주 2회 9주 동안 진행된 ‘함께하는 한방! 행복한 노후’한의약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한의약사업팀이 어르신 치매예방을 위해 개발한 모델로 인지기능평가·삶의 질·치매 지식·태도·예방실천도·우울등 6가지 평가지표에서 유익한 개선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지난 8월 전국 보건소를 대상으로 공모사업에서 영동군 보건소가 선정돼 한의과 미설치 지역이자 보건소로부터 원거리에 위치한 추풍령면 사부리 마을을 대상지로 운영해 다양한 한의과 혜택을 제공했다.
지난 9월 9일부터 11월 11일까지 9주간 사부리 경노당에서 주 2회(화,금)으로 진행했으며 지난 16일 주민사후상담을 끝으로 사업을 마무리했다.
화요일에는 직원 및 외부강사를 투입해 종이 컵 쌓기 게임 및 세모조각 맞추기 등과 같은 인지프로그램을, 금요일에는 한의사를 중심으로 총명 침시술, 명상과 한의체조, 치매예방 교육을 진행해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즐거움으로 참여어르신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추풍령 사부리 김상진 이장은 “마을 어르신들의 호응이 너무 좋아서 화,금요일만 기다리셨는데 사업을 마치는 것이 못내 아쉽다”라고 했으며 참여 어르신들은 군에서 마련해 준 즐겁고 유익한 프로그램에 고마움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노인대상 한의약 프로그램을 성공리에 진행해 마을어르신들이 어린아이처럼 즐거워 하셔서 뿌듯하다”며 “내년에도 한방진료를 받지 못하는 오지마을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확대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