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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악성 우륵, 가곡으로 태어나다!

문학박사 허만길 시인 ‘악성 우륵 찬가’ 지어 가곡으로 제작


(교통문화신문) 옛 가야에서 신라에서 우리 음악 가야금 곡 씨 뿌리고 꽃 피우셨네. 가실왕도 진흥왕도 임의 빼어난 재주 사랑하고 높이셨네. 빛이 하늘 길 열듯이 임의 하고많은 가락들 아름다움의 빛의 길 열었네. (악성 우륵 찬가 中에서)

악성(樂聖) 우륵이 태어난 지 약 1530년 만에 선생을 칭송하고 추모하는 시 ‘악성 우륵 찬가’가 지어지고 가곡으로 제작됐다.

악성으로 일컬어지는 우륵은 485년경 대가야(고령)의 성열현에서 태어나 가야금을 만든 가실왕의 명에 따라 가야금 12곡을 지은 악사이자 가야금 곡 창작의 시조이다.

뒤에 그 나라가 어지러워지자 가야금을 지니고 신라로 망명했으며, 진흥왕은 그를 국원(國原, 현재 충주시)에서 편히 지내게 하고, 대내마 법지, 계고, 대사 만덕을 보내어 그 업을 전수받게 했다.

우륵은 세 사람이 능한 바를 헤아려 계고에게는 가야금을, 법지에게는 노래를, 만덕에게는 춤을 가르쳤다.

문학박사 허만길 시인(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이 월간 순수문학 2014년 3월호에 발표한 시 ‘악성 우륵 찬가’가 최근 가곡으로 제작돼, 가곡동인 제15집 음반(제작 C&C)에 수록됐으며, 악보는 이종록 작곡집 ‘꽃들의 이야기’(발행 문학공원, 2016)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작사자 허만길 박사는 시인ㆍ소설가ㆍ복합문학 창시자로서, 현재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 한국소설가협회 중앙위원을 맡고 있다.

그의 악성 우륵 찬가는 우리 고유의 가야금 음악을 씨 뿌리고 꽃피운 악성 우륵을 칭송하고 추모함을 주제로 삼았다.

여기에 가곡계의 권위자이자 원로인 이종록 교수가 곡을 지었고, 국내외에서 많은 활동을 하는 소프라노 김순영 교수가 노래했다.

작곡자 이종록 교수는 중앙대학교와 전북대학교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작곡가회 상임고문, 가곡동인 대표를 맡고 있다.

노래를 부른 김순영 교수는 “우리 민족 음악을 개척한 우륵 선생을 칭송하는 뜻 깊은 노래를 가능한 연주회에서 자주 노래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한세대학교 초빙교수로 있는 김 교수는 로마 필하모닉오케스트라 협연, 러시아 필하모니 협연, KBS 열린음악회 출연, 코리안심포니 협연 등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반주자 김윤경 피아니스트는 연세대학교 기악과와 독일 쾰른 국립음악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가천대학교 객원교수이다.

한국 교포로 이탈리아 베르디 음악원(콘서바토리)과 밀라노 시립음악학교 성악 교수를 지낸 박임전 성악가는 “악성 우륵 찬가가 가곡 형태로 창작된 것은 서양에 우륵 선생과 한국 고유 음악을 소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서양 음악인들에게 이 노래를 적극 소개하고 싶다”고 전했다.

국내 여러 지역뿐만 아니라, 외국의 여러 곳에서도 가야금경연대회를 비롯해 우륵 관련 행사가 개최되고 있는데, 이 노래는 그런 행사에서 유익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한편, 예향의 도시 충주시에서는 지난 9월 4일간 관아골 일원에서 ‘문화로 소通하다, 예술로 설來이다’란 주제로 제46회 우륵문화제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충주지회 주최로 열려 화합을 다지고 문화적 자긍심을 일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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