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전라북도교육청은 다문화가정 학생의 올바른 정체성 확립 및 이중언어(부모 모국어 및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통한 언어 재능을 조기에 발굴하기 위한 제5회 전북이중언어말하기대회를 9월 24일(토)에 전라북도교육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24일 전라북도교육청 8층 대회의실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리며 전북 초·중·고에 재학 중인 다문화가정 학생 중 지역 예선을 통과한 학생 17명이 참가한다.
이날 말하기 대회는 오전 중등부 6명, 오후 초등부 11명이 발표하며, 참가언어는 일본어, 중국어, 필리핀어, 태국어 등 다양하다.
초등학생은 자유 주제, 중등은 진로 관련 주제로 한국어와 부모 모국어 각 3분씩 총 6분 동안 발표하며, 한국어를 먼저 발표한 후 동일한 내용을 부모 모국어로 발표하게 된다.
심사 기준은 총 100점 만점에 내용 구성(25점), 한국어 구사력(35점), 부모 모국어 구사력(35점), 태도(5점) 등으로 나누어 심사한다.
본선에 진출한 학생 중 대상 초등 1명, 중등 1명과 소수언어 수상자 1명은 10월 29일에 열리는 전국대회에 참가하는 자격을 얻게 된다. 또한 대상 2명, 금상 3명, 은상 5명, 동상 7명에 대해 시상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는 다문화 가정 학생의 언어 재능을 조기에 발굴하고, 부모의 모국어를 배워봄으로써 가족 간의 상호 이해와 소통을 증진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