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극단 ‘벼랑 끝 날다’가 주관한 신나는 예술여행이 7일 함평영화학교 정양관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클라운(clown·광대) 전문인 극단 ‘벼랑 끝 날다’는 배우들의 장기를 살려 ‘헬로, 마이 클라운’이란 공연으로 학생들과 만났다. 음악극을 바탕으로 판토마임·마술·악기연주 등을 선보인 화려한 무대는 문화기반이 부족한 지역의 학생들에게 선물과 같은 시간이었다.
공연을 관람한 학생들은 “마치 숲속 요정의 나라에 초대받은 듯 하다”며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성을 보냈고, 극단은 “함께 해서 더 기쁘고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서로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극단 ‘벼랑 끝 날다’이용주 대표는 “광대들이 각종 난관을 지혜롭게 헤쳐 나가는 성장드라마를 통해 감동의 메시지를 선사할 것”이라며 “차별이 담긴 시선으로 상처받았을 학생들에게 광대의 상징인 ‘빨간 코’를 선물함으로써 ‘빨간 코’를 단 우리 모두는 소중한 사회의 일원임을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