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목포항도초등학교는 2016학년도 3월부터 1년간 사제동행 독서프로그램을 인근에 있는 목포마리아회고등학교 학생 5명과 재능기부 동아리 멘토링을 협약하여 지금까지 잘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사제동행 동아리 프로그램은 학기 초부터 실시되어 처음에는 학생들의 선호도가 좋은 체험위주 프로그램으로 영화관람·책방나들이 등이 1학기에 실시되었다. 여름 방학에는 마리아회고등학교 동아리 GT(Good Teacher-교사가 꿈인 학생들 모임)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통해 독서지도, 책 속 이야기 나누기를 통해 학생들에게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독후감쓰기와 줄거리와 느낌을 나누는 등 독서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 주었다.
교사가 꿈인 고등학교 학생들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체험이고 학생들에게는 담임선생님이 아닌 형·오빠 선생님과 함께하는 수업시간이기에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재능기부를 하는 GT 동아리 학생들은 초등학교 동생들을 만나기 전에 충분한 준비를 하였다. 먼저 특기와 재능을 살려 각자 맡을 과목과 활동으로 배분하고 충분히 준비하여 학생들에게 즐겁고 재미는 활동 위주의 수업으로 진행하였다.
동아리활동에 참여한 정효준(초2학년) 학생은 “형들이 공부도 가르쳐주고, 책도 읽어주고, 함께 놀아도 줬습니다. 다음에 형들과 축구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고 말했다.
이 동아리활동을 지도하시는 최유리선생님께서는 “GT동아리 학생들은 스스로 꿈을 찾아 자신의 길을 가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을 보니 뿌듯했다. 또 형·오빠들을 기다리며 열심히 활동하는 초등학생들에게도 참 좋은 시간이었기에 앞으로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선생님이 되고자 하는 고등학생과 초등학생이 멘토와 메티가 되어 다양한 독서활동을 함께함으로써 끈끈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 학생들의 인성교육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