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전라남도 완도군 노화초등학교는 9월5일 전통문화체험의 날을 운영했다. 이날 노화관과 운동장에서는 다양한 전통 놀이들이 마당별로 실시됐다. 유치원을 포함한 전교생이 참여하는 가운데 즐겁고 신나게 진행되었다고 전했다.
노화초등학교는 전통문화체험을 지난 2010년부터 실시해왔다. 올해로 7년째 이어지는 체험 행사는 해가 갈수록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이런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전통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다양한 놀이를 통한 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있다.
이날 체험은 각 학년별 송편 빚기로 시작되었다. 각 교실에서는 학생들 모두가 선생님과 함께 고사리 같은 손으로 하얀색, 노란색, 녹색의 송편 반죽을 둥글게 굴리고 펴 그 안에 깨설탕을 넣어 송편 모양, 별 모양, 꽃 모양 등 각양 각색의 송편을 만들었다.
두 번째 순서는 노화관에 전교생들이 모여 꽃남매 12개조를 중심으로 전통놀이 체험활동 이루어졌다. 먼저 한복을 입고 남녀의 큰절과 평절 시범을 보고 실제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전통 놀이를 마당마다 설치하여 학생들이 체험하도록 했다. 학생들은 꽃남매별로 사방치기, 팽이치기, 굴렁쇠, 윷놀이, 고무줄놀이, 돼지 씨름, 공기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 12개의 전통 놀이를 순회하며 미션을 수행하였다. 또한 수정과와 식혜를 준비하여 전통음료를 시음하는 기회를 가지게 하였다.
3학년 은정원 학생은 “굴렁쇠가 처음에는 잘 안 굴러갔는데 계속 연습하니 조금씩 굴러가서 재밌었다. 우리 전통놀이가 이렇게 많은 지 예전엔 미처 몰랐었다”며“학교에서 이런 전통놀이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수환 교장은 “학생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 문화를 사랑하고 일상생활에서 놀이를 즐기며 서로 돕고 사이좋게 지내는 노화 꿈동이가 되면 좋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