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송하진 도지사는 8월 17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전국 시도지사 오찬 간담회에 참석하여 ‘전주한옥마을 창조경제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도정 현안을 건의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전국 시도지사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하여 국무조정실장, 지역발전위원장, 행정자치부차관, 관련 수석 등이 참석하여 전북을 포함한 4개 시도의 창조관광 우수사례 발표와 시도별 공통 현안 및 지역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 졌다.
전주한옥마을이 창조관광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송 지사는 직접 한옥마을 조성을 진두지휘한 경험을 바탕으로 조성경위, 성공요인, 주요성과에 대해 사례를 중심으로 소상하게 소개했다.
특히, 전주한옥마을이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게 되기까지 한옥보전조례 제정과 주민들과의 소통사례, 전선 지중화 및 실개천 조성 등 인프라 구축 등의 과정을 설명하였였으며, 아울러 벽화마을 조성과정, 전통시장 내 청년몰과 야시장 개설 등 청년 창조공간이 확장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한옥마을의 성공을 계기로 시범사업을 거쳐 도내 전역으로 확대 예정인 전북투어패스사업이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비콘, 와이파이 등 모바일 환경 구축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건축된 지 35년이 지난 전주역사(驛舍)는 주차장, 대합실 등 시설이 매우 협소하고 편의시설이 턱없이 부족하여 관광객에게 극심한 불편이 초래되고 있음을 강조하고, 선상역사 건립이 추진되도록 지원을 건의했다.
이어서 지역현안 사업으로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2017년 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 지원도 건의했다.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현재 KISTEP에서 예타 중으로 탄소소재를 활용한 융복합산업 확산과 핵심사업화 기술의 조기 확보를 위해 예타 통과와 관련 국비 반영을 요청했으며, 아울러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관련하여 대회 준비를 위한 사업비와 명예의 전당 건립비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2023년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와 관련 현재 세계연맹 실사단이 개최 후보지에 나와 현장과 프로그램 등을 세심히 살피고 있다”며 정부차원에서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지난 3일부터 대구에서 개최된 한국잼버리대회에서도 말했듯이 새만금 유치 노력을 잘 알고 있다”며 지원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