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동해시는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폭염에 취약한 노약자 등을 대상으로, 특별 보호·관리에 발벗고 나섰다고 밝혔다.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따라 여름철 평균기온의 상승과 함께 염일수 빈도 및 강도 증가로 전국 곳곳에서 연일 사건 사고가 속출 하고 있으며, 지난 2011년 19명이던 도내 온열환자는 지난해 71명으로 5년간 약 3.7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내달 30일까지 추진되는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바탕으로 6개부서 10개동 주민센터로 구성된 T/F팀은 유관부서간 비상연락망을 비롯해, 취약계층 보호 방문건강관리사, 독거노인생활관리사 등을 재난도우미로 지정하고 폭염정보 전달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재난도우미를 활용하여 매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부전화와 건강체크 등 보호활동과 함께 재난도우미를 지원하고 있으며, 무더위 쉼터 지정 및 관리·운영 등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2개반 8명으로 합동T/F팀도 병행 운영하여 폭염상황을 총괄하고 폭염 발생시 방문건강관리지원, 노인 돌보미 파견, 응급의료기관 폭염 감시체계 운영, 합동지침 추진상황 지도·점검을 비롯해 폭염상황에 따른 핫라인을 유지 및 지원하고 있다.
동해시는 폭염 취약계층 특별 보호·관리, 영농·옥외 작업장 등 폭염 취약지역 수시 예찰 및 피해예방 계도, 현장 밀착형 응급 구급체계 및 폭염 건강피해 감시체계 구축 등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노인과 거동이 불편하거나 신체 허약자, 보호자 등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무더위 쉼터는 관내 총 51개소로, 폭염 발생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폭염 취약계층의 일상생활 공간 주변과 접근이 양호한 장소로 지정했다.
최근 연일 폭염 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8월 10일(수) 심규언 시장은 무더위쉼터인 동해시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운영상태 점검과 함께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살피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홍효기 안전과장은 “폭염특보가 지속적으로 발효되고 있는 가운데 8월 중순까지는 기온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폭염대응 종합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