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순창군이 당뇨병화자에 대한 무료 안과검진을 추진해 군민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순창군은 관내 당뇨병환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합병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안과검진과 소변검사를 12월까지 진행하다고 밝혔다.
순창군은 특히 성인실명 원인 1위가 당뇨병으로 인한 망막증인 걸 감안해 안과 검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실제 군은 관내 안과전문의원인 서울안과의원과 검진에 대한 협약을 진행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군이 본인 부담금을 지원함에 따라 당뇨병환자들은 무료로 안과검진을 받을 수 있다.
안과검진을 원하는 당뇨병환우들은 보건의료원이나 각 읍면 진료소 지소 등을 방문해 접수증을 받아 서울안과를 방문하면 안저정밀검사를 받을 수 있다.
순창군은 8월 현재 88명이 안저정밀검사를 받았으며, 이상자 6명에 대해서는 재검과 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안과검진 이외에도 순창군은 소변검사(미세단백뇨)검사도 함께 진행해 당뇨합병증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순창군이 만성질환 없는 순창 만들기를 역점사업으로 진행하면서 자체예산을 확보해 진행하는 사업으로 의미가 크다. 군은 검사결과 합병증이 의심되는 환자에 대해서는 방문보건대상자로 등록해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영곤 보건의료원장은 “당뇨병 환자들은 1년에 한번씩 합병증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며 “관내 모든 당뇨병 환자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안과검진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