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전라북도교육청이 학교장 등 고위공직자 2,207명에 대한 청렴도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초등 교장이 높게 나왔고, 사립학교 교감이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밝혔다.
4일 전라북도교육청은 지난 6월 7일부터 24일까지 씨에스넷에 의뢰해 본청 국장 및 교육장 40명, 공립 초등학교장 349명 등 총2,207명에 대한 개인 청렴도평가를 한 결과, 종합점수에서 공립초등 교장과 공립행정실장이 97.8점으로 가장 높게, 사립중고등학교 교감이 93.9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공립 중고등학교장 96.6점, 공립유치원장 94.5점, 사립중고등학교장 94.7점, 교장/교감 승진대상자 97.5점, 공립중고등학교 교감 97.3점 등 전체 평균 97.2점으로 나왔다. 공립유치원장 그룹은 외부 청렴도(99.6점)는 가장 높았으나 내부 청렴도에선 94.5점으로 가장 낮게 나왔다고 한다.
전라북도교육청이 청렴정책 일환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는 고위 공직자 청렴도 평가는 상급자, 동료, 하위직원 등으로 구성된 내부평가단과 전문가, 언론인,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외부평가단으로 이뤄졌으며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전문조사기관이 온라인(이메일) 조사방법으로 진행된다.
이같은 청렴도 평가는 2011년 처음 실시했으며 최근 평가 결과를 보면 2013년에 96.9점으로 나왔다가 다음해인 2014년 97.4점, 2015년 96.7점 올해 97.2점 등 완만한 상승추세다.
학교장·행정실장, 교감 등을 대상으로 한 동료 및 부하 직원들로 구성된 내부평가단의 평가 결과에선 부당이득 수수금지 98.3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건전한 공직풍토 조성 97.9점, 청렴실천 및 솔선수범 97.7점, 직무 청렴성 97.0점으로 나왔다. 상대적으로 가장 낮은 것은 공정한 직무수행(95.6점)이었다고 한다.
전라북도교육청 관계자는 “개인별 청렴도 결과는 각 개인에게 통보해 자기관리 자료로 활용하도록 하고, 중임대상 학교장과 전문직의 청렴도 결과는 중임심사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