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수년째 공사가 중단되면서 사업 재연장을 놓고 논란을 빚었던 신동면 혈동리 신도골프장 조성 사업이 새 사업자를 찾아 매듭이 풀리게 됐다.
춘천시에 따르면 S사는 채권단으로부터 모든 채권을 인수받아 최근 시에 사업시행자 변경 및 실시계획변경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혈동리 92만여㎡에 18홀 규모의 회원제 골프장을 조성하는 것으로 2009년 실시계획 인가 후 2010년 4월 공사착공에 들어갔으나 자금 사정으로 같은 해 9월 공사가 중단됐다.
6년여 공사 현장이 방치되면서 편입 토지주의 반환 민원과 공사 대금을 받지 못한 지역 채권자 피해 문제 등 수년째 이어졌다.
새 사업자는 기존 회원제를 대중제로 변경하는 내용을 제출했다.
춘천시는 8월중으로 주민 열람공고, 관계기관 협의, 사업시행자 변경 및 실시계획인가(변경) 고시 등 행정절차를 마쳐 신속한 사업추진을 지원키로 했으며, 그동안 밀린 지방세 체납액 정리에도 나선다고 전했다.
사업자 계획으로는 8월 공사를 재개해 내년 11월 준공 예정이며, 춘천시의 사업 연장과 관련, 시민단체가 춘천시 관련공무원을 대상으로 이뤄진 검찰고발은 무혐의 처분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