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지난 7월 12일(화) 개령중학교에서는 2016년 작가초청강연회가 개최되었다. 4년째 해마다 진행되고 있는 개령중학교 작가초청강연회는 올해에도 주변 초등학교 학생(개령서부초 6명)을 초청하여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행사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에는 ‘파라나’, ‘어쩌자고 우린 열일곱’, ‘키싱 마이 라이프’ 등 많은 청소년 소설의 저자 이옥수 작가를 모시고 작가초청강연회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옥수 작가는 청소년들을 정말 사랑하고 귀한 보물이라고 거듭 말하며 정감 넘치는 강연을 해주셨다. 학생들 한 명 한 명이 질문을 하고 이에 대답하는 형태로 진행되어 작품의 창작배경, 작가의 창작의도는 물론 작가의 어린 시절, 창작 과정, 삶의 지향 등을 알 수 있게 되었다. 이옥수 작가의 작품을 좀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작가의 작품 활동 전반에 관해 알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전했다.
‘소설가는 영감으로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다방면의 관련 자료들을 공부하고 연구해서 이를 조합해내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소설가는 공부하는 사람이다.’ ‘나는 쓰고 싶은 내용이 생기면 그와 관련된 온갖 자료들을 찾아서 공부하는 데에 1년 정도의 시간을 보냅니다.’는 작가의 말이 매우 인상 깊게 남았다. 또 여러 작품의 창작동기를 들으면서 작가가 소설 속 인물들에게 얼마나 큰 애정을 갖고 있는지도 알게 되었다. 현실 속의 사건이 어떤 과정을 거쳐 작가의 상상력에 의해 작품 속 인물로 창조되는지 작가의 창작 과정을 조금은 엿볼 수 있었다.
이옥수 작가의 창작가로서, 또 일상을 살아가는 개인으로서 진솔하면서도 깊이 있는 이야기들에 함께 웃고 때로 눈물짓기도 하면서 문학과 일상이 동떨어진 별세계가 아니라 매우 긴밀하게 연결된 것임을 깨닫게 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