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의 대변지 농민신문사 가 새로운 신간을 내 놓았다.
농민신문사 현역 기자가 저술한 책 "약이되는 산나물 들나물"은 우리 땅에 나고 자라는 산나물, 들나물, 나무나물 50선을 선보이고 있다.
그저 지나칠 수 있는 흔하디흔한 풀이 우리 몸에 약이 되고 훌륭한 요리가 될 수 있음을 재발견하고 나물 하나하나에 얽힌 저자의 스토리텔링 노력 또한 독자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이 책은 각 나물의 핵심재배기술을 싣고 있어 텃밭에 직접 길러 먹을 수 있도록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자연이 내린 보약, 산나물 들나물=
저자는 이같이 몸과 마음 건강에 좋은 우리 산야에 나는 산나물과 들나물에 관심을 갖고 자주 밥상에 올리자고 주장한다.
저자가 20년간 전국의 선도 농업인과 농업 연구소 등을 취재하고 우리 산야에 나고 자라는 산나물과 들나물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며 이와 함께 카메라를 어깨에 메고 전국의 산을 오르내리며 참나물, 곰취, 곤달비 등 50가지 산나물의 자생지 탐방과 함께 새싹 전개부터 생장, 결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의 생생한 모습을 담고있다.
우선 널리 재배하거나 먹을수있는 산나물 들나물 50가지를 인터넷 등 우리 산나물과 들나물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기 위해 책으로 만들어져 선보이고있다.
이 책은 비슷한 산나물 들나물을 한눈에 구별하는 방법을 싣고 있어 식도락가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곤달비와 곰취는 맛과 향이 비슷해 언뜻 봐서 구분하기 어렵다. 하지만 저자는 잎줄기가 고구마 줄기처럼 둥근 것은 곤달비, 각이 지고 홈이 난 것은 곰취로 구별하는 요령을 속 시원하게 알려준다.
또한 지방마다 다르게 부르는 다양한 나물 이름과 오래전부터 전국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요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오래전부터 산나물을 뜯고 요리해 밥상을 차렸던 할머니들의 구수한 이야기와 우리 선조들의 얼과 문화가 고스란히 배어 있는 산나물 들나물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자고 넌지시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산나물 들나물 재배 농민에게는 희망을 던져 주고 있다.
오가피는 한때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소득이 높았지만 가공․판매자간의 진흙탕 싸움이 벌어진 탓에 생산농가가 하루아침에 판로를 잃어버렸다. 하지만 오가피 나뭇가지를 잘라 약재로 팔던 것을 봄에 새순을 따서 판매하여 소득을 올리는 농가를 통해 산나물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산나물 들나물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거나 재배를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핵심 재배 기술을 알려주고 있다.
전국의 선도 농가와 농업 연구소가 개발한 재배 기술은 초보 재배자의 실패를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전원생활을 하는 사람이나 귀농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산나물과 들나물을 텃밭 등에 안정적으로 길러 먹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 책은 산나물 들나물 생산자와 소비자가 알아두면 좋을 정보를 가득 싣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래전부터 민간에서 전해 내려오는 산나물과 들나물의 효능을 비롯하여 최근 연구소나 대학교의 시험 연구 결과는 산나물 들나물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산나물 들나물의 주요 영양소는 식도락가나 건강식을 개발하려는 한식․약선 요리 연구가들이 활용할 만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