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따뜻한 주말이었던 지난 3월 17일 경기도 여주군 양촌리 이포보 캠핑장. 30여 동의 캠핑 텐트와 캠핑카들이 곳곳에 자리잡은 가운데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하고, 혹은 일찌감치 모닥불가에 앉아 정담을 나누는 가족 단위 캠핑족들이 여유로워 보였습니다!
지난해 10월 22일 개장한 이포보 캠핑장은 양촌지구, 당남지구를 합쳐 모두 1백25면(오토 60면, 웰빙 65면) 규모의 캠핑장입니다.
‘오토’는 텐트와 주차를 위한 공간이 같은 구역에 있고, ‘웰빙’은 주차와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분리되어 있는 캠핑 시설이랍니다.
저녁 햇살에 오렌지빛으로 반짝이는 이포보의 학알 모양 조형물이 건너다보이는 이포보 캠핑장은 용수대, 샤워실, 화장실, 그늘막, 나무벤치, 전기시설 등을 갖추고 있었어요. 인근에는 족구장, 자전거전용도로가 있어 레포츠도 함께 즐길 수 있고요.
이곳에서 3주째 주말마다 자동차 이동형 카페를 운영해 왔다는 김상호(31)씨는 “주말마다 이 정도 규모의 캠핑족들이 이곳을 찾는다”며 강변에서 신선한 드립커피를 즐기려는 캠핑족들이 있어 하루 40잔가량 커피를 판매한다고 전했습니다.
3월 19일부터 4대강 이용도우미 포털(www.riverguide.go.kr)에서는 4대강 캠핑장 사용 예약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전체 4대강 캠핑장은 총 18개소 1천5백31면이며, 올 4월 금강 용화리 캠핑장과 영산강 승촌보 캠핑장이 추가로 문을 여는 등 연말까지 총 7개소 5백67면이 개방됩니다. 나머지 11개소는 수요를 예측해 순차적으로 개방될 예정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