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과학기술원자력법안소위 ]
북한 평산 우라늄 정련시설 폐수 의혹관련 국회에서 첫 현안보고 질의
최형두 소위원장
▲ 북한의 원자력안전문제는 핵무기 못지않게

심각한 위험이자 국제적인 우려사안
▲ 원안위와 정부는 철저한 조사와 검증으로 북한당국과
국제사회에 공유하고 북한의 치명적 원자력안전 사고 예방해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원자력 소위 ( 위원장 최형두 ) 는 7 일 북한 평산 우라늄 정련 시설 폐수 의혹과 관련해 원자력안전위원회와 관련 정부 당국으로부터 대응방안을 보고받았다 .
지난 6 월 언론매체 등을 통해 평산 우라늄 정련시설 폐수 의혹이 제기된 이래 국회가 현안보고와 대응방안을 논의한 것은 이날 과기소위 회의가 처음이다 . 이날 회의는 위원장 주재하에 통일부 , 해양수산부 , 환경부 등 관련부처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
원안위 조정아 사무처장은 지난 7 월 4 일 (금) 부터 약 2 주간 특별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예성강 하구와 가까운 강화도 및 한강하구 10 개 지점에서 시료 채취 및 중금속 오염 여부 분석을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
검사 결과를 토대로 협의체 논의를 통해 상시 모니터링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하며 , 이상 동향이 확인될 경우 보다 상세한 조사 방안을 적기에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
이날 회의에서 여러 의원들은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의혹에 대한 투명하고 충분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 최형두 소위원장은 “ 이 문제는 국제원자력기구 (IAEA) 의 우려와도 맞닿아 있다 ” 며 “ 북한의 핵무기도 위험하지만 북한의 핵물질 관리를 둘러싼 안전 문제는 매우 심각해서 언제든지 사고 발생위험이 있음을 IAEA 가 우려하고 있다 ” 고 밝혔다 .
최 위원장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 북한 핵시설의 열악한 환경 , 기술 수준 등을 감안하면 인근국가와 국제사회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 " 이라고 우려했으며 , 최근 " 중국과 러시아에도 북한 핵무기에 가려져 있는 원자력 사고 발생가능성의 심각성을 전달하고 있다 " 고 설명했다 .
이와 관련해 최 위원장은 원안위에 IAEA 와의 긴급한 협의를 촉구하며 ” 평산의 우라늄 폐수 문제는 고의적 폐수방류가 아니라면 김정은 국방위원장 등 북한지도부도 파악하지 못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남북한 당국간 소통을 통해서 이 문제의 심각성을 환기시켜야 한다 “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