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장, 6박 8일간 미국·캐나다 방문
- 韓美 의회간 상시·정례적 소통채널 구축…리셉션 주최하고 한미의회교류센터 개설 -
- 美 조지워싱턴大에서 ‘새로운 70년을 향한 한미동맹의 비전’ 주제로 강연 -
- 캐나다 상·하원의장 만나 의회교류 활성화하고 무역·공급망·방산협력 제고 -
김진표 국회의장이 15일부터 22일까지 6박 8일간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한다. 김 의장은 지난해 동맹 70주년을 맞은 ‘혈맹’ 미국과 지난해 수교 60주년을 맞은 전통 우방국 캐나다를 잇달아 방문해 양국 의회간 상시·정례적 소통채널을 구축하는 등 의회교류 모멘텀을 강화하는 한편 공급망·경제안보·방산협력을 제고하는 전방위 의회정상외교에 나설 예정이다.
김 의장은 먼저 한국 국회의장으로서 5년만에 미국을 방문한다. 김 의장은 2022년 국회의장 취임 직후인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하원의장과 회담하고, 2023년 2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결의안 채택에 이어 4월 한미동맹 70주년 리셉션을 공동개최하는 등 한미 관계 발전을 의회 차원에서 강력하게 뒷받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김 의장은 그동안 양국 의회간 상시·정례적인 소통채널로써 ‘한미의원연맹’과 미 의회의 ‘미한의원연맹’ 창설을 강조해 왔다. 아울러, 미 의회 입법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적기 대응하며, 미 의회 의원과 우리 의원들이 일상적으로 긴밀하게 교류하고 협력함으로써 우리 교민과 투자 기업들이 적시에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거점인 ‘한미의회교류센터’ 개설 필요성을 역설해왔다.
이런 측면에서 김 의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미 의회간 상시·정례적 소통채널 구축을 위해 다각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 의장은 미 의회 의원 및 주요 싱크탱크 인사들을 초청하는 ‘한미 우호 친선 행사 리셉션’을 열고, ‘한미의회교류센터’ 현판식을 주최하는 자리에서 양국 의원연맹 창설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미 의회 내 한국 관련 법안에 대한 미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할 계획이다. 김 의장은 또 조지워싱턴 대학교에서 ‘새로운 70년을 향한 한미동맹의 비전’을 주제로 한미동맹의 의의를 되새기고 글로벌 동맹으로 발전하기 위한 양국 의회의 역할에 대해 강연할 계획이다.
김 의장은 이어 한국전 3대 파병국인 전통 우방국이자 자원이 풍부하고 첨단 산업이 발달해 최적의 경제안보 파트너로 꼽히는 캐나다를 방문한다. 현직 국회의장의 캐나다 공식 방문은 12년만으로, 우리 국회는 2023년 11월 양국 수교 60주년 기념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김 의장은 캐나다 상·하원의장 등 의회 지도자들을 만나 캐나다-한국 의원친선협회를 정식 의원외교협회로 승격해 의회교류를 활성화하고, 이번달 말 예정된 캐나다 무역사절단 방한을 계기로 양국 무역·투자 활성화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핵심 광물·자원 분야에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며, 국방·방산 협력 제고를 위한 캐나다 의회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할 계획이다.
이번 순방에는 더불어민주당 안규백·윤호중·한정애·송갑석·소병철 의원과 국민의힘 정진석·주호영·추경호·최형두 의원, 김교식 의장비서실장, 최만영 공보수석비서관,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조형국 언론비서관 등이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