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의장 "노란봉투법·방송관계법 보다 충분히 협의해달라"
김진표 의장, 제409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 모두발언
"거부권 행사돼 국회 입법권 훼손되는 상황 반복되는 것 막아야"
제409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 모두발언
김진표 국회의장이 24일(목) 제409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진표 국회의장은 24일(목) 여야 간 이견이 큰 쟁점법안인 노란봉투법·방송관계법을 좀 더 충분한 논의와 협의를 거쳐 처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의장은 이날 제409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 모두발언에서 "정치를 국민 눈높이에서 해야 하는데, 가뜩이나 민생이 어려운 가운데 여야가 모두 편법에만 의존하는 것이 정치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더욱 악화시킬까봐 걱정이 크다"고 우려했다.
김 의장은 이어 "노란봉투법·방송관계법과 같이 민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법안을 보다 충분한 협의와 토론 없이 일방적으로 통과시키고, 거기에 대해서 거부권이 행사되어 국회의 입법권이 훼손되는 상황이 반복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발 여야 의원들께 당부드린다"며 "여야가 어렵사리 합의한 수해 방지와 복구 법안은 오늘 회의에서 신속히 처리하고, 앞으로도 민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이 두 법안에 대해서는 여야가 보다 충분한 토론과 협의를 진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