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하 진흥원)이 광교 도시텃밭에서 20개 어린이집 400여 명의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이 함께하는 참여수업을 11월까지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와 진흥원이 조성·운영하고 있는 광교 도시텃밭은 어린이들에게 도시농업과 텃밭체험을 경험하게 해주는 교육의 장으로서, 만 4세부터 직접 텃밭에서 우리 농산물을 키우고 수확하며 먹거리의 소중함을 올바로 인식하게 하여 아이들은 물론 학부모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이번 참여수업은 수확의 계절 가을을 맞아 4세~7세 어린이들이 직접 텃밭에서 키운 작물을 부모님에게 소개하고 수확하는 기쁨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엄마아빠와 함께 손수건에 물들일 노란 메리골드를 수확해 말려두고, 직접 심고 키운 텃밭 작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학부모 참여수업은 아이들과 학부모가 텃밭 수확물을 담을 소쿠리 만들기, 아이들이 소개하는 텃밭풍경 시간을 시작으로 색깔 씨앗 만져보기, 손수건 천연 염색, 가을 작물 수확, 김장 작물 심기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경기도, 경기도시공사,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 텃밭의 운영·관리를 맡고, 유기농 텃밭 교육프로그램운영을 위해 만듦협동조합의 도시농업 프론티어가 참여 어린이들을 체계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도시텃밭 수업은 각 어린이집 별로 봄부터 겨울까지 총 14회차로 진행되며 그 중 1회를 학부모 참여수업 방식으로 함께한다.
수업 구성으로는, 봄에는 흙 뒤집기, 퇴비주기, 씨앗 관찰, 열매 모종심기를 통해 텃밭농사를 시작하고, 여름에는 텃밭 벌레 관찰하기, 식물 향기 맡기, 감자 캐기 등을 통하여 자연을 이해하고 체험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역주민의 공동체성 향상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인 ‘광교 공동체 텃밭’ 또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동체텃밭에는 올해 44가족의 지역주민이 텃밭활동에 참여했고 매월 자치행사를 열어 이웃끼리 서로 정을 나누며 소통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달 13일에는 광교 공동체텃밭의 참여 가족들이 직접 준비하는 텃밭 문학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