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강원도가 일본시장을 겨냥한 포스트올림픽 관광 세일즈 신호탄을 올린다. 이번 관광 세일즈는 역대 최초, 최고, 최대의 올림픽으로 평가된 평창 동계올림픽의 열기가 아직 식지 않은 지금, 개별관광객 및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관광세일즈를 통해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홍보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12일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올림픽ㆍ패럴림픽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향상된 강원 브랜드를 더욱 확고히 하고, 일본인 관광객을 강원도로 유치하고자 강원도와 한국관광공사 후쿠오카지사(지사장 임용묵)가 공동으로 기획했다.
행사에는 강원관광홍보대사 미조하타 히로시(溝畑宏, 오사카관광국 이사장)氏가 강연에 나서, 일반소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천에서 성화 봉송에 참여한 에피소드, 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한 소회와 함께 도내 관광지를 여행한 소감 등 생생한 강원도의 분위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이번 올림픽에서 상품 개발을 담당했던 ATR 여행사, 관계 지자체와의 간담회를 갖고, 올림픽 레거시 소개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강원도의 마케팅정책을 설명한다. 특히, 양양-기타큐슈 간을 잇는 항공편이 정기노선으로 변환되어 주 3회 왕복하는 만큼, 양 지자체의 관광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협의를 나눌 예정이다.
정일섭 강원도 관광마케팅과장은 “사계절 언제든지 방문해도 즐거운 新강원도 구축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올림픽을 계기로 SOC기반이 확충되어 방문하기 수월해진 만큼, 국내 관광객뿐만 아니라 해외관광객 유치 마케팅도 한 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임용묵 한국관광공사 후쿠오카지사장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 정세에 해빙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으며, 이상화, 고다이라 선수의 우정이 부각되는 등 오랜 부진에 빠졌던 일본인 방한시장 회복에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올림픽을 통해 인지도가 높아진 강원도에 힘을 쏟아 포스트 평창을 활용한 송객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