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경남도는 경남형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하여 지난 3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경상남도 청년 실태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지난 24일 경남발전연구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중간보고에서는 도내 청년들의 경제활동, 취·창업 활동, 교육 및 생활실태 등에 대한 현황 분석 및 여건 조사와 국내·외 청년관련 정책 환경 분석, 청년실태조사에 대한 분석 등 세 가지 측면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도내 청년(만 19~34세) 인구는 전체인구 중 19.3%로 전국 평균(21.2%) 보다 1.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 청년인구 비율은 20년 전에 비해 9.1% 감소하였으나, 같은 기간 경남은 10.4%가 감소하여 전국 평균보다 감소폭이 컸다.
또한, 청년 2,200명과 300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청년 실태 설문조사 결과 도내 청년들은 취업준비를 위한 자격증 및 교육에 관심이 많고 중소기업에 취업하겠다는 비율이 90%이상이며, 취업 준비 기간 동안 생계문제가 고민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청년 일자리 분야의 가장 큰 문제는 안정적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또한, 청년들은 결혼 및 자녀가 꼭 필요하다는 응답이 14.4%와 22%에 불과해 결혼과 자녀에 대하여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보고에 참여한 위원들은 “이번 중간보고 연구 결과에 근거하여 도내 실정에 맞는 분야별 청년 정책을 제안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실태조사 용역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최종보고회 시 반영 결과를 보고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정준석 경남도 교육지원담당관은 “이번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경남의 청년정책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분야별 세부계획 및 연차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며, “우리 도의 특성이 최대한 반영된 청년 정책을 발굴해 청년이 행복한 경남을 만들어 나가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