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인천광역시가 암 수술 등 생활이 어려워 치료를 미뤘던 저소득층의 의료지원 확대를 위한 ‘인천 손은 약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인천광역시는 올 해부터 인천 맞춤형 ‘공감복지’사업 중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인천 손은 약손’사업을 새롭게 시행하고, 이를 위한 예산으로 9억5천만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인천 손은 약손’사업의 주요내용은 저소득층 중 의료지원에 필요한 환자에게 무료 검진을 실시하고 질환이 발견된 환자 중 암(6종)부터 정형외과, 안과 수술 등에 대한 비급여 검사 비용, 수술비, 치료비, 나아가 호스피스(완화)·장례까지 지원하는 의료복지사업이다. 특히 암 지원의 경우 검사부터 치료, 호스피스 등까지 책임지는 공공의료사업으로 지방자치단체 중 전국 최초로 실시된다.
갑작스런 암진단으로 치료비 부담이 커 치료를 포기할 가능성이 있는 암환자 또는 척추질환, 무릎연골 치환술 등이 필요한 독거노인 등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사업 대상자는 의료급여수급권자, 차상위계층, 군.구 사회복지부서 등 공공기관에서 인정하는 저소득층이다. 암지원사업의 경우 국가검진진사업과 연계하여 인천의료원 또는 1차 의료기관(의원급)에서 암검진 후 암 의심 또는 확진을 받고 인천의료원에서 치료를 원할 경우 1인 500만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기타 질환의 경우 인천의료원에 지불하는 비용은 전액 무료이다.
인천광역시와 인천의료원은 ‘인천 손은 약손’의료프로젝트의 성공과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암 검사 및 치료장비의 지속적 구비와 서울대 유방전문 외과의사 초빙 근무(‘17. 1. 2부터 근무) 등 전문성 강화를 위하여 노력중이며, 호스피스병실 리모델링 사업 등을 상반기 중 완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생활이 어려워 치료를 미뤘던 저소득층에게 꼭 필요한 의료복지사업인 ‘인천 손은 약손’의료프로젝트 진행으로 의료사각 지대에 있는 시민의 공공의료 체감도를 높이는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