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전주시가 도심 곳곳에 자연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아름답고 특색 있는 녹지공간을 늘려나가고 있다.
전주시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구현을 위해 주민생활권 주변을 숲으로 만드는 ‘전주 온통 숲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총 13개의 녹지공간을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온통 숲 프로젝트는 도시 전체를 녹지축으로 연결하고, 시민들에게는 생활권 주변에서 다양한 테마를 가진 생태 숲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도심 곳곳에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녹지공간을 확충하는 민선6기 중요 공약사업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총 16억8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녹색예술거리 나눔 숲 1곳과 복지시설 나눔 숲 2곳, 도심 동네숲 8곳, 옥상녹화사업 1곳, 마실길 조성 1곳 등 총 13개의 온통 숲을 조성했다.
먼저, 시는 올해 녹색자금 지원사업을 통해 전북대학교 학교부지와 소화진달네집 등 복지시설 2곳에 인근주민들과 노약자 및 사회적 약자층도 숲이 주는 복지와 문화적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나눔 숲을 조성했다.
특히, 전북대학교 구정문과 신정문 구간(권삼득로) 인도와 전북대학교 학교부지를 활용해 조성된 ‘녹색예술거리 나눔숲’은 기존 도로 옆 삭막한 인도를 식재 공간으로 바꾸는 대신 캠퍼스 내부에 인도를 확보해 안전하고 아름다운 보행환경을 만들었다.
시는 또, 도심 동네숲과 옥상녹화사업, 마실길 조성사업 등을 통해, 도심 열섬현상을 줄일 수 있는 도심 속 열린 녹지 공간을 확충했다.
이와 관련, 시는 민선 6기 출범 이후 현재까지 온통 숲 프로젝트를 통해 총 68곳의 녹지공간을 확충한 상태로, 오는 2018년 상반기까지 32개 녹지공간을 추가 확충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에도 25억여 원을 투입해 백제대로 열린 녹지조성 등 대단위 가로 명품숲을 포함한 15개소의 온통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전주 온통 숲 조성 프로젝트’는 자연과 문화, 소통이 공존하는 숲 조성 사업으로,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실현시키고, 아름다운 녹색 숲 속에서 시민이 같이 참여하고 즐기는 소통과 문화의 공간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