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전주시가 올 한해 추진해온 음식물쓰레기 확 줄이기 운동을 통해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7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음식물자원화시설장으로 하루 평균 272톤(연간 99,520톤)이 반입됐던 음식물쓰레기양이 올해는 하루 평균 240여 톤(연간 87,634톤)으로 약 12%(1일 32톤) 정도가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시는 음식물쓰레기 반입량이 줄면서 지난해 171억원이었던 음식물쓰레기 수집·운반 및 처리비용도 올해는 136억원으로 줄어 35억원 정도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의 감축 요인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공동주택에서는 1년새 하루 평균 3톤(약 2%)가 줄었으며, 단독주택에서는 하루 평균 2톤(5%)이 감소했다. 또, 상가 및 음식점에서는 하루 평균 27톤(26%)의 쓰레기가 줄어 다량배출업소를 중심으로 음식물쓰레기 확 줄이기 운동 참여가 돋보였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 ‘음식물쓰레기 반으로 줄이기’ 선포식을 개최한 이후, 전국 평균보다 1.7배나 높은 시민 1인당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절반으로 감소시키기 위해 제도개선 및 시민운동 전개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대표적으로, 시는 오는 2020년을 목표로 지역개발 및 인구변화, 기후변화 등 지역여건과 대내외적 환경의 변동추이 전망을 통해 음식물류폐기물 발생을 최대한 줄이고, 발생한 음식물류 폐기물을 적정하게 처리하기 위한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억제 계획수립 연구용역’을 추진, 음식물쓰레기 절감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또, 음식물 줄이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하는 한편, 조례개정을 통해 음식물자원화사업장으로 반입 처리되던 다량배출사업장의 발생 음식물쓰레기를 자체 처리토록 했다.
시는 올해 음식물쓰레기 감량 성과를 토대로 내년에도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지속 전개할 계획이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앞으로도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 요령 등에 대한 홍보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운영과정상의 문제점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타 자치단체 우수사례 등을 비교 분석하는 등 전주시의 실정에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정책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