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1980년대 청춘들을 설레게 했던 DJ음악다방이 7080세대를 ‘로맨틱 춘천 페스티벌’로 이끌고 있다.
춘천시에 따르면 25일 개막한 ‘로맨틱 춘천 페스티벌’은 공지천의 낭만과 추억을 간직한 전국의 중,장년층을 유치하기 위해 ‘그 때 그 시절’ 프로그램과 시설을 대폭 늘렸다. 특히 1970~ 80년대 청년문화를 대표했던 DJ음악다방을 축제장에 재현했다고 밝혔다.
DJ박스와 예전 소품으로 분위기를 살린 음악다방에서는 DJ들이 방문객들의 신청을 받아 추억의 팝송과 가요를 들려주고 있다. 턴테이블 위의 레코드판이 인터넷 서비스 음악으로 바뀐 것만 다를 뿐 분위기는 그대로다.
평일에는 프리랜서 DJ가, 토요일 저녁에는 1세대 명 DJ인 정준씨가 진행을 맡고 있다. DJ음악다방은 첫날부터 옛 선율에 끌려 온 중,장년층의 추억 나눔터가 되고 있다.
축제장에 따로 만들어진 7080공간에서는 음악다방 외에 중,장년층을 겨냥한 통기타 공연, ‘도전, 로맨틱 100곡’, ‘로맨틱 아이돌’이벤트가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진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개막 첫날 5,000여명이 방문한 것을 비롯, 27일까지 7,0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축제장 아이스링크는 평일 오후 9시, 주말은 10시까지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