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충남연구원이 한국은행 지역산업연관표를 활용하여 충남 지역경제 특성을 분석한 정책지도를 발간했다.
30일 충남연구원 미래전략연구단 이종윤 연구원 등 연구진은 ‘충남 정책지도 제9호’(인포그래픽 제24호 포함)에서 “충남지역은 대한민국 경제를 선도하는 괄목할 만한 경제성장을 달성하고 있지만 이는 자본과 노동 등 생산요소 증가에 따른 전형적인 외생적 경제성장의 결과”라고 진단했다.
또한 연구진은 충남 총요소생산성의 지속적 하락, 지역경제의 생산력 증대와 고용창출 간 연계 미흡, 지역경제의 생산경쟁력 제고를 위한 R&D 및 기업지원서비스와 교통물류, 금융서비스 등의 높은 지역외 의존도 등을 과제로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5~2013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충남지역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6.1%로써 전국 1위이고 전국대비 경제규모 비중 순위는 서울, 경기, 경남에 이은 전국 4위, 지역별 1인당 GRDP는 40.1(백만원/명)로써 울산에 이은 전국 2위로 양적 경제성적표는 양호하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반면 타 지역에 비해 고용증가율이 3.4%(전국7위)로 낮은 점 그리고 R&D(55.6%), 기업지원 서비스(52.1%), 금융 서비스(41.0%), 교통 및 물류(39.6%) 등 주요 생산요소별 지역 내 조달 비율이 타 지역에 비해 전반적으로 낮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분석결과는 내생적 지역발전을 요구하는 충남 지역경제의 현 상황을 가리키는 것이며 특히 지속적 지역발전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수반하는 경제발전전략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은행의 지역산업연관표는 산업간 및 지역간의 재화와 서비스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작성된 경제통계 자료로 올해에 2010년과 2013년도 자료가 배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