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전라북도교육청은 삼례공고, 전주공고, 진안공고가 참여하는 전라북도사업단이 고용노동부와 교육부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2017산학일체형 도제학교’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우리나라 학교중심 직업교육과 산업현장중심 도제식 직업교육을 접목한 직업교육모델로, 학생들이 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실무능력을 배우고 해당 기업 현장 교사가 직접 가르치는 사업이며 ㈜현대특수철강공업 등 38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도제교육에 참여하는 사업단에는 고용노동부 고용보험기금 최대 20억원, 교육부 특별교부금이 매년 2-3억원씩 4년간 지원된다.
지원 예산은 특별교부금은 선정된 학교에 참여 학생 수 등을 기준으로 지원받게 되며, 고용보험기금은 선정된 사업단이 신청한 예산을 기준으로 지원예산을 결정한다.
특별교부금은 사업설명회, 교재개발비, 교원연수비 등을 지원하며, 고용보험기금은 시설장비비 및 운영비, 인건비 등을 지원하나, 시설장비비는 도제교육센터를 중심으로 지원된다.
학교는 기초교육, 기업은 현장교육훈련을 하며, 도제교육센터는 기업 현장교육훈련을 지원한다. 학교 기초교육은 교사가, 도제교육센터 실무교육과 기업실무교육은 기업현장교사가 담당한다.
도제학교 교육은 1주일 중 3일은 학교, 2일은 도제교육센터 또는 기업에서 운영하는 주간정시제로 운영된다. 도제학교로 지정된 학교 학생은 기업체험과 설명을 거쳐 1학년 2학기말 선발, 2년간 도제교육훈련을 받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제학교는 졸업 후 구직기간을 단축하고, 취업 후 직무 만족도 및 현장 적응력을 높이게 된다”라며 “기업은 우수한 기술·기능 인력을 확보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