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강원학사 출신 졸업생들의 모임인 사단법인「숙우회(塾友會)」의 창립총회가 2016. 11. 9(수) 서울시 도봉구 창동에 위치한「제2강원학사」에서 개최되었다고 한다.
이번 행사에는 이상용 숙우회장(변호사)을 비롯하여 한동주 NH-아문디 자산운용 대표, 허인구 미디어크리에이트 대표, 권영중 전 강원대 총장 등 100여명의 숙우회원과 강원학사 재사생이 참석했으며, 도 출신 명사 단체인「예맥의힘」의 박영화 회장 등 내빈들이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지난 1981년 설립되어 회원 수 4400여명 규모로 성장한 숙우회는 강원학사 운영과 도 미래인재육성사업을 수행하고 있는「강원인재육성재단」에 총 1억 5000만원을 후원하는 한편, 진로탐색 멘토링·강원포럼 개최 등 후배들의 성장을 위하여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왔다. 특히 2015년 숙우 출신인 김정삼 前 강원도 행정부지사가 강원인재육성재단 상임이사로 취임하면서 숙우회 활동이 대폭 확대되었으며, 마침내 법인화라는 결실을 얻게 되었다.
이번 총회에서는 김건우 前 숙우회장(경희대 교수)의 사단법인 설립 취지문 선포를 시작으로, 숙우회의 법인화에 따른 정관 제정안, 임원 선출안, 2017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 등이 의결되었다. 친목 조직의 형태로 활동해왔던 숙우회가 법인화를 통해 보다 조직적인 체계를 구축하면서, 그동안 숙우회가 진력해온 도 인재육성사업 역시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총회 직후 진행된 만찬 행사에서는 이상용 숙우회장이 사생에게 장학금 100만원을 수여했으며, 강원학사 초창기 졸업생인 70년대 학번부터 대학 새내기에 이르기까지 세대를 뛰어넘어 선후배가 어우러지는 친교와 화합의 시간을 보냈다.
김정삼 상임이사는 환영사를 통해“저 또한 한 사람의 숙우회원으로서 이번 총회가 숙우회 도약과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도전·성공·보은’이라는 숙우회의 설립 이념에 따라 우리 도와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인재를 키우는 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숙우회는 「도전·성공·보은」의 설립취지를 실천하기 위해 이번 제2강원학사 개사에 맞춰 회원들이 기탁한 2천5백만원을 기탁할 예정으로 다가오는 2025년까지 총 5억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또한 2단계로 향후 강당과 식당으로 병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기존 오피스텔 4개호실을 병합하는 공사를 10월까지 진행, 모든 리모델링 사업을 마치고 마침내 이 날 개사하게 되는 것이다.
강원도는 물론 도의회와 도내 각 시군의 전폭적인 협조에 힘입은 제2강원학사 건립사업에는 강원도와 재단에서 60억원, 도내 각 시군에서 60억원, 강원랜드에서 10억원 등 총 13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었다고 밝혔다.
총 200명(남ㆍ여 각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제2강원학사<강원학사(도봉)>는 초현대적시설로서, 다용도실, 서고, 독서실, 휴게실, 체력단련실 등 다양한 이용편의시설이 잘 갖추고 있으며, 또한 지하철 4호선 쌍문역에서 도보 6분 거리에 위치하여 통학여건이 매우 탁월하다.
앞으로 강원학사(도봉)으로 명칭하게 될 제2강원학사 건립에 따라 이제 강원학사는 총 475명을 수용하는 전국 최대의 지역학사로서 서울 소재 모든 대학이 60분 이내 통학 가능한 명실상부한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재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날 개사식에서는 강원학사 출신들의 모임인 강원학사 숙우회(회장 이상용 변호사)에서 1,500만원을, 숙우회원이기도 한 용환승 이화여대 교수가 1,000만원을 후배들을 위해 각각 기부할 예정이며, 앞으로 제2강원학사의 상징이 될 표지석 제막도 함께 이루어 진다.
이 날 행사에는 배진환 강원도 행정부지사와 김동일 강원도 의회 의장, 그리고 허인구 SBS미디어크리에이트 대표이사, 용환승 이화여대 교수, 이충익 롯데상사 대표이사, 지형근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상무이사 등의 강원학사 숙우회원과 김정삼 상임이사를 비롯한 강원인재육성재단 임직원, 학사생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