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전라북도와 보건복지부가 지원하고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운영하는 전라북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이하‘센터')가 10월 28일(금) 전주시 효자동 서부신시가지 서광빌딩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 출범하였다고 한다.
센터는 도내 1만 2천여 발달장애인(지적 및 자폐성장애인 등)에게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공공후견인 지원 등 권리의 보호 및 구제활동, 당사자 및 그 가족에 대한 상담·정보제공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우선, 금년에는 지금까지 산발적으로 이루어지던 평생교육, 직업재활 및 공공일자리 제공, 양육지원, 가족지원, 재활치료, 문화·체육복지서비스 등을 연계시키는 전생애에 걸친 개인별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전라북도에는 장애인이 12만 9천여명으로 도민의 7%를 차지하고 있고, 그 중 발달장애인이 1만 2천여명(지적장애인 11,468명, 자폐성장애인 607명)으로 전체 장애인의 9.3%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들은 인지력과 의사소통 능력이 낮아 차별과 학대 등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발생한 장애인에 대한 인권침해사례가 대부분 이들 발달장애인에게서 발생하고 있다. 또한, 시간적·경제적 부담이 높은 발달장애인의 보호자들과 전문가들도 국가와 지자체에 더 많은 지원과 역할을 주문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이 날 개소식에는 보건복지부, 전라북도, 한국장애인개발원 등 관련기관 관계자와 도내 장애인 기관 및 단체, 발달장애인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센터 개소를 축하하고 큰 기대를 나타냈다.
센터 설치를 주도한 박철웅 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축사를 통해“이 센터가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며, 더 나아가 일자리 창출과 인권보호 등 장애인이 사회에 정착할 수 있는 정책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하였다.
그리고 한국장애인개발원의 황화성 원장과 박승택 센터장도“이 센터가 전북의 1만 2천여 발달장애인의 안식처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하고,“중앙센터 및 전국의 17개 지역센터와 협력하여 최고의 발달장애인 전문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