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충청남도와 충남도교육청이 손을 잡고 미래세대인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쌀 중심 식습관 실천교육을 실시한다.
충남도는 12일 천안 신안초등학교 강당에서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와 김환식 충남도교육청 부교육감을 포함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쌀 중심 식습관 실천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지난 2015년 2월 23일에 제정된 ‘충청남도 식생활 지원 조례’에 의거해 추진된 것으로, 도와 도교육청은 이번 협약에 따라 쌀 중심 식습관 실천교육에 힘을 모으게 된다.
이번 업무협약은 식생활의 서구화 추세와 1인·맞벌이 가구 증가, 학생들의 식문화 패턴 변화, 외식 가정의 증가 등으로 쌀 소비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미래세대로 하여금 농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바른 식습관을 확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쌀 중심의 식습관 실천을 위해 △학생·학부모 모두의 인식전환을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 운영 △건강한 식습관 정착을 위한 ‘쌀 소비 생활 운동’ 전개 △농업·농촌 가치 공감을 위한 먹거리 체험활동 등에 상호 협력한다.
특히 쌀 중심 식습관 실천교육의 세부적인 실행계획은 교육, 홍보, 지원 등 3개 부문에 걸쳐 추진된다.
교육 부문으로는 △학생, 학부모, 교사 맞춤형 교재(영양·식생활) 활용 교육 △가정통신문 등을 활용한 식습관 역량강화를 위한 학부모 교육 △찾아가는 농촌체험 △일일 농부선생님 등 체험형 학습이 추진된다.
홍보 부문으로는 △로컬푸드 학교급식데이 추진 및 우리쌀 가치 홍보 △쌀 및 쌀가공식품에 대한 선호도 설문조사 추진 △쌀 중심 식습관 실천 캠페인 실시 등이 진행된다.
지원 부문으로는 △쌀 가공식품 등 쌀 중심의 학교급식 추진 △1학교 1생산단체(마을) 간 자매결연 지원 등이 전개된다.
충청남도 관계자는 “이번 식습관 실천 업무협약을 통해 미래세대에게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쌀의 가치가 확산되어 쌀 소비도 더불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도와 도 교육청 및 학교 관계자들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쌀 소비 촉진을 유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