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안동시(정신건강증진센터)가 추진 중인 자살예방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자살사망률 통계에 따르면, 안동시의 자살자 수가 2014년 55명에서 2015년 44명으로 11명이 감소했고 자살사망률(인구 10만 명당)은 26.2명으로 2014년 32.8명보다 6.6명이 감소한 수치로 4년 연속 자살률이 하락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경상북도 내 자살사망률도 7위에서 19위로 크게 낮아졌다.
안동시(정신건강증진센터)에 따르면 생명존중 분위기를 조성하고 자살률 감소 등 지역주민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안동시보건소와 정신건강증진센터를 필두로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자살예방 시책을 지속적으로 전개한 노력의 결과로 파악된다.
특히 농촌지역 심각한 음독자살률 감소에 도움이 되고자 자살사망률이 높은 마을을 선정해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하고 그 마을을 ‘생명사랑마을’로 지정하는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유도하기도 했다.
갈수록 높아지는 노인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취약계층 경로당 어르신 대상으로 우울척도 검사, 마음건강 상담, 생명존중 집단프로그램(긍정정서 가꾸기)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시민들의 생명지킴이가 되고자 보건복지공무원들이 앞장서서 보고듣고말하기 교육(3시간)을 수료하는 등 자살예방을 위한 단계적 생명지킴 안전망 구축으로 지역사회 내 정신건강 취약계층 발굴 및 전문기관 연계 활성화를 위한 ‘맘 울타리’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안동시정신건강증진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살예방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생명존중교육과 홍보·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며,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생명존중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