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결혼이민여성을 위한 취업박람회가 도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결혼이민자의 다양한 취업정보 제공과 취업기회 확대를 위해 오는 6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제주여성인력개발센터(제주상록회관 4층)에서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주 사회조사 및 사회지표에 따르면 결혼이민여성들의 직업훈련 및 취업알선에 대한 수요는 12년 14.1%, 13년 16.1%, 15년 19.3%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3년마다 조사되는 2015 다문화가족실태조사에서도 결혼이민자·귀화자의 고용률은 63.9%(여성 59.5%, 남성 83.4%)로 2012년(58.5%)에 비해 5.4%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도에서는 이러한 결혼이민여성들의 사회적, 경제적 진출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고 한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채용관, 취업컨설팅관, 취업지원관, 직업훈련과정 시연 및 체험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특히 채용관에서는 50개 기업이 132명을 채용할 계획으로 참여하며, 이중 15개 기업(구인 56명)이 현장면접을 실시하며, 35개 기업(구인 76명)은 간접참여로 구인정보를 제공한다.
취업컨설팅관에서는 취업서류, 면접스킬 컨설팅, 증명사진 무료촬영, 컬러이미지 컨설팅 등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체험관에서는 직업훈련과정 시연 및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돌봄서비스, 새일사업, 취업성공패키지 프로그램 등 직업훈련 및 취업정보 제공을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부스도 운영된다.
한편, 참가 여성들의 편의를 위해 중국, 네팔, 필리핀, 베트남 등 4개국 통역서비스가 제공되며 유아들을 위한 놀이방도 무료로 운영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결혼이민여성 대상 취업박람회를 통해 다문화가족의 사회·경제적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