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태안군이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군의 자살예방 시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근 통계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태안군의 지난해 자살 사망자는 24명으로 2014년 31명보다 7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안군의 인구 10만 명 당 자살 사망률은 2014년 50.0명에서 2015년 38.3명으로 1년간 23.4% 감소했으며, 충남도 내 자살 사망률도 3위에서 7위로 낮아졌다.
태안군은 생명존중 분위기를 조성하고 자살률 감소 등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이끌어내기 위해 보건의료원과 정신건강증진센터를 필두로 군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자살예방시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갈수록 높아지는 노인 자살률을 획기적으로 낮추기 위해 △우울척도검사 △고위험군 환자 상담 정례화 △자살예방 교육 △멘토링 사업 등을 시행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최근 전국적으로 농약 음독으로 인한 자살 등 인명피해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름에 따라 올해 관내 3개 농촌마을에 농약안전보관함 150개와 폐 농약용기 수거함 3개를 설치하고 해당 마을을 ‘생명사랑 녹색마을’로 지정하는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유도하기도 했다.
태안군은 이밖에도 자살예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군민들에게 자살의 위험성을 적극 알리고 있으며, 단순·일방적인 홍보에서 벗어나 게임 및 기념품 증정 등 군민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홍보관을 운영, 높은 관심을 이끌어내는 등 자살률 감소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태안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희망찬 태안, 행복한 군민’ 실현을 위해 지속적이면서도 전문적인 자살예방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살 예방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생명존중 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