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강원도는 올해 가을부터 내년 봄까지, 구제역 재발방지에 중요한 시기이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주요 발생 원인인 겨울 철새 유입으로 AI 발생위험이 높은 시기임을 감안하여 선제적이고 강도 높은 방역대책 추진을 위해 2016.10.1.부터 2017.5.31.까지 8개월간을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도와 동물위생시험소, 시·군, 유관기관 등 26개 기관에「구제역·AI 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하여 운영한다고 밝혔다.
상황실은 평일 09~21시까지, 공휴일에는 10~18시까지 운영하며, 기관별 비상연락체계 유지와 의심축 신고 등 주요동향 파악 및 방역시스템 가동상황 점검 등 실질적 역할을 수행케 하여 실효성 높은 방역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구제역·AI 질병예찰, 구제역 예방접종 및 혈청검사, 야생철새와 가금류 검사, 철새도래지 관리, 농장·차량 등에 대한 일제소독 등 차단방역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11월 초에 전국 단위 구제역 가상방역훈련(CPX)을 실시하여 발생 단계별 방역조치 능력을 배양할 계획이다.
특히, 우리 도는 작년에 구제역이 발생된 바 있어, 기 발생지역(춘천, 원주, 철원) 전체 돼지농가와 백신접종에 소홀할 우려가 있는 흑돼지 농가에 대하여 구제역 일제 추가접종을 10월중 실시할 계획이며, 과거 야생조류 분변 H5항원 검출지역 등 고병원성 AI 발생위험이 높은 3개시·군(원주, 횡성, 철원) 8개 읍·면·동을 ‘AI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지정하여 예찰·검사, 소독,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원도는 구제역 및 고병원성 AI 발생방지를 위해 긴장감을 놓지 말고 축사 내·외 소독, 구제역 예방접종 등 차단방역 추진에 철저를 기해 줄 것과 이상가축 발견 시 가축방역기관에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일선 지자체와 축산농가에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