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19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 달 28일부터 시행되는 청탁금지법과 관련해 “공직 내부적으로는 복잡하고 다양한 내용들을 잘 교육시키고 각자 신경도 많이 써야 할 것이며 비상한 각오로 임하지 않으면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날 수 있으니 철저히 준비하는 한편 농가, 기업, 상인, 음식점 등 반응이 어떤지 동향을 빨리 파악해 문제점이 있으면 즉각 중앙에 건의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음식점의 5만원 메뉴가 3만원으로 내리면 3만원 메뉴는 2만원으로, 2만원은 1만원으로 도미노처럼 내려가게 될 것이고 그로 인해 5,6천원 메뉴의 서민음식점이 타격을 입게 되면 반찬에 들어가는 농산물의 소비가 줄어 농가가 타격을 입게 되고 종업원의 일자리도 줄 수 있으므로 시행 이전부터 음식점, 농가, 시장, 백화점 등을 찾아가 얘기를 들어보고 현재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지 체크를 해 민간경제나 여러 가지 주민들에게 어떤 영향이 올 지 철저하게 파악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무예마스터십과 관련해 “그동안 무예마스터십을 치르느라 고생한 도, 청주시 공무원과 도민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다소 문제점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크게 성공한 대회라 보며 이는 대회에 참석한 국제무예계의 저명한 인사들과 국내 무예대표자들의 공통된 평가로 앞으로 세계무예올림픽으로 승화·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앞으로 열릴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과 관련해서 “유학생페스티벌은 단지 대학생만의 축제가 아니라 도민과 중국인들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로서 중국어를 배우고 싶은 고등·대학생이라든지 중국과 거래가 많은 기업체도 많이 참여하고, 특히 올해는 중국대사관에서 추천한한국 상주 중국기업인 100명 정도가 참석하기 때문에 의미가 더 남다르다”며 “도민들이 더 많이 참여하는 방안을 강구해 같이 어울릴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계속해서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와 관련해서 “내년도 정부예산의 정부안이 확정되어 국회로 넘어갔고 이제 본격적으로 국회의원들과 정부를 설득해서 국회에서 많은 예산이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며 “작년에 국회에서 1,000억 정도가 추가 반영됐는데 올해는 적어도 2,000억이상 증액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달라”라고 지시했다.
또한 2018년 정부예산에 대해서도 “사업 목록을 빨리 정해서 내년 봄에 정부에 요구할 기초자료를 준비해야 하고, 공모나 여러 방안으로 아이디어를 찾는 것도 좋지만 각 국별로 전문가들이나 정부부처 사람들을 만나서 얘기해 보면 좀 더 구체적이고 좋은 방안이나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으므로 자주 찾아가 대화를 나누어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생산적 일손봉사와 관련해 “생산적 일자리, 생산적 공공근로, 생산적 일손봉사 등 생산적 일자리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름 정착되고 있어 다행”이라며, “일손봉사를 제공받는 곳에서는 이런 인력공급이 구세주를 만난 것처럼 고맙게 여기고 있고 기업을 유치해도 일손이 부족할 것을 염려해 망설이거나 주춤하는 경우, 우리가 추진하는 일손봉사가 충분한 해결하는 방법은 아니지만 충북에서 이런 노력을 한다는 것으로도 큰 기업들이 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그런 차원에서 일손봉사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