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장흥군이 저소득가정 여학생들의 생리용품을 지원하고 나섰다.
장흥군은 지난 24일 만12세부터 18세까지의 저소득가정 여학생 327명에게 6개월분의‘생리용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생리용품 지원에는 복지기관 후원물품과 舊 조은의원 현미숙 원장이 기탁한 1천6백여만원이 활용됐다.
장흥군은 최근 여성 생리용품의 비싼 구입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신발 깔창, 휴지 등을 사용한다는 안타까운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이 같은 지원을 신속히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의 사랑을 전하는 꿈과 희망의 선물상자에 포장된 생리용품은 저소득가정 여학생들이 생리적 변화에도 불편함 없이 건강한 학교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생리용품 선물박스를 지원받은 한 여학생은 “사실 부끄러웠지만 꼭 필요한 물품이었다. 이런 작은 부분까지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흥군 관계자는 “내년부터 저소득가정 여학생 생리용품 지원을 군 예산으로 연중 추진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청소년기의 여아들이 건강한 성장을 위해 다각적이고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