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신안군 안좌중학교 전교생들이 오케스트라단을 만들어 교육기부로 배운 재능을 이웃 섬 학교와 지역사회에 선사하며 1004의 하모니를 연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좌중학교 전교생으로 구성된 윈드 오케스트라단은 지난 달 14일부터 ‘이웃 섬 나들이’ 체험학습의 일환으로, 임자면 전장포 마을과 지도읍 도초중학교 등지를 돌며 관악합주와 오케스트라 연주를 선보였다.
첫날 임자면 전당포 마을회관을 찾은 학생들은, 어르신들이 모인 가운데 마을이 생긴 이래 최초로 오케스트라 연주를 선사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둘째 날 지도읍 지명중학교를 찾은 오케스트라단은 지명중 현악부 학생들과 협연을 통해 음악으로 하나되는 하모니를 연출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안좌중학생 오케스트라단은 창단 이래 그동안 교육기부를 통해 1인 1악기 연주 실력을 터득했으며, 지난 해 제3회 전남 음악콩쿠르대회 관악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교육기부로 얻은 혜택을 이웃 섬의 어르신들과 학생들에게 다시 베풀어주기 위해 그동안 면민의 날, 농민의 날 행사 등에 참석해 음악나눔 활동을 전개하며 지역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김철주 교장은 “자신들이 받은 교육적 혜택을 나누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더욱 성숙해 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웃 섬을 돌며 음악선물과 사랑 나눔 활동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