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당뇨병 환자로 구성된 프로사이클팀이 당뇨 특화도시 충주를 찾았다.
당뇨병 환자로만 구성된 ‘팀 노보 노디스크’는 세계 각국의 선수들로 구성된 프로사이클팀으로, 올해로 4년 연속 아시아 최고의 국제도로사이클대회인 ‘뚜르드 코리아 2016’ 대회에 출전했다.
‘팀 노보 노디스크(TNN)’는 당뇨병을 겪는 환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희망을 주고 당뇨병을 모르는 이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해 덴마크의 당뇨병 전문 글로벌 제약회사인 ‘노보 노디스크’의 협력과 지원을 받아 창단된 팀이다.
2006년 설립자인 필 써더랜드(Phill Southerland)가 조 엘드리지(Joe Eldridge)와 함께 당뇨병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당뇨병을 가진 사람들을 격려하고자 제1형 당뇨병을 가진 8명의 사이클 선수들로 팀을 만들어 미 대륙을 횡단하는 3,000마일 레이스를 펼치면서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됐다.
이들은 ‘Changing Diabetes’(당뇨병에 대한 인식전환)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현재 사이클 선수와 철인3종 선수들, 육상선수들을 포함한 20여 개 국의 100여명으로 구성됐고, 이번 대회에는 11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TNN 선수단은 혈당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면 운동선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로, 당뇨병 환자와 그 가족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고 있다.
조길형 충주시장 일행은 10일 충주 도착 환영식장에서 TNN 선수단을 찾아 당뇨 힐링 1번지 충주를 홍보하는 한편 기념품과 선물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이들의 방문은 당뇨바이오 특화도시 육성에 매진하고 있는 충주시가 앞으로 국제적 활동영역을 넓혀갈 수 있는 모티브를 제공해 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
시는 당뇨병 환자로 구성된 선수단의 이번 방문을 자극제로 삼아 당뇨 힐링 1번지 충주를 만들어 가는데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각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