禹의장 "합리적인 온실가스 감축 위해 의견 모을 것"
11일(화) '환경재단 창립 23주년 후원의밤' 참석
우 의장,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사회 분야)' 수상
"기후위기 대응, 약자 위한 정치, 더 좋은 민주주의 최선"
우원식 국회의장은 11일(화) 저녁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환경재단 창립 23주년 후원의밤' 행사에 참석했다. 우 의장은 환경재단이 수여하는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을 수상했다. 환경재단은 우리나라 최초의 환경 공익재단이다. 2005년부터 환경·연구·사회·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온 개인과 단체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우 의장은 "세계 곳곳이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고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어서 올해만 해도 산불, 폭염, 폭우가 이어지며 많은 희생이 있었다"며 "기후변화는 다음 세대 문제가 아닌 우리 세대 생존의 문제로, 정부·기업·시민사회가 함께하는 실천공동체의 정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어제 '2035 (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 안이 발표됐는데, 기후국회를 표방하고 여러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 국회가 더 잘해야할 것 같다"며 "합리적인 온실가스 감축 경로 설계를 위해 세대·부문·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모으는 일에 함께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 우 의장은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사회 분야)을 수상했다. 우 의장은 수상소감에서 "이런 상을 주신 것은 지금까지의 성과보다도 앞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약자들의 삶을 지키며 더 좋은 민주주의를 만들라는 당부의 말씀으로 이해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조선혜 지오영 회장, 문국현 뉴패러다임 인스티튜트 대표, 가수 인순이, 음악인 장사익, 고철환 서울대 명예교수, 최기영 환경재단 어린이환경센터 이사장, 정근식 서울특별시 교육감, 곽현 정무수석비서관 등이 함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