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禹의장 "민족 자부심 되살릴 독립전쟁 기념공원 조성해야"
18일(금) '독립전쟁 기념공원 필요성 토론회' 참석
"이름 없는 영웅들의 희생 기억하는 역사 회복의 출발점"
우원식 국회의장은 18일(금)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11간담회실에서 열린 '독립운동 기념공원 필요성 토론회'에 참석했다.
우 의장은 "독립전쟁 기념공원 조성은 민족적 자긍심을 회복하는 일"이라며 "2020년 봉오동·청산리 전승 100주년을 계기로 추진됐던 사업이 지난 정부에서 중단됐지만, 오늘 토론회를 통해 그 필요성과 공감대가 다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반세기에 걸친 항일무장투쟁의 역사를 기념공원을 통해 국민과 함께 기억하고, 광복의 의미를 더욱 명확히 되새겨야 한다"며 "청일전쟁 이후 일본군 주둔지였던 용산공원 부지에 독립전쟁 기념공원이 조성된다면, 아픔의 공간이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의 장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도 독립전쟁 기념공원 조성은 위대한 역사를 만든 평범한 사람들을 기억하는 일"이라며 "이름도 빛도 없이 스러진 무명의 용사들의 용기와 희생이 대한독립의 토대이자, 대한민국의 뿌리가 되었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힘줘 말했다.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주최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는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반병률 홍범도아카데미 원장, 한동건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