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禹의장 "K-민주주의 역동성과 생명력 널리 알려달라"
9일(수) 6·25 전쟁 유엔참전국 역사교사협회 회장단 면담
"대한민국 국민·국회 힘 모아 비상계엄 위기 극복하며 민주주의 수호"
우원식 국회의장은 9일(수) 대한민국국회를 방문한 6·25 전쟁 유엔참전국 역사교사협회 회장단과 면담을 하고 "귀국 후에도 각국 청소년들에게 K-민주주의의 역동성과 생명력을 전하고, 대한민국의 발전 방향과 위기 극복 역사에 대해 널리 알려주시기를 당부드렸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긴 글에서 "지난 12월 3일 '비상계엄'이라는 거대한 민주주의 위기 속에서도 대한민국은 국민과 국회가 힘을 모아 민주주의를 수호하며 도리어 전 세계에 'K-민주주의'의 회복력을 널리 알렸다"며 이같이 적었다.
우 의장은 "국민들이 국회를 지키러 거리로 나오고, 국회의원들은 국회에 신속하게 모여 민주주의에 대한 군사적 침탈을 법률과 헌법의 절차에 따라 막아낸 것"이라며 "지난 10여일 동안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 경주 등 국내를 다니며 직접 보고 느끼신 바가 많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 계엄 당시 국회의 담장을 넘어 비상계엄을 해제한 국회의장으로서 '월담'이라는 호칭이 생겼듯, 각국의 청소년들에게도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담을 넘듯이 도전하고 극복하라는 말씀도 전했다"며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서 각국의 민주주의 수호 의지를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