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서 비트코인 피자데이를처음으로 기념한 대선후보 캠프는?
- 민주당 디지털자산위원회 ‘비트코인 피자데이’ 이벤트 참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대위 산하 디지털자산위원회(위원장 민병덕)가 22일 서울에서 열린 ‘비트코인 피자데이’ 이벤트에 참석해 기념에 동참했다. 비트코인 피자데이는 15년 전 비트코인을 이용한 첫 물물교환이 이뤄진 것을 기념하는 날로 디지털자산 산업 종사자와 투자자들에게는 축제로 여겨진다.
디지털자산위원회의 민병덕 위원장(국회의원·경기안양동안갑)과 김정우 수석부위원장, 강형구 산업혁신성장위원장(한양대 교수), 윤민섭 정책제도지원위원장(디지털소비자연구원 이사) 등은 이날 저녁 서울 강남구 빗썸나눔센터에서 열린 블록미디어 주최 ‘피자 데이 : 2030과 함께하는 디지털자산 오픈토크’ 행사에 참석했다. 이상영 YK법무법인 변호사, 이장우 업루트컴퍼니 대표, 조재우 한성대 교수 등이 토론에 참가했으며 업계와 학계 관계자 및 일반 시민, 대학생 등이 배석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민병덕 의원은 피자데이의 유래를 설명하면서 “오늘 방송에 나가서 피자데이를 설명했더니 다들 매우 재미있어 하셔서 전혀 관심없었던 분들도 대화에 끌어들이기에 좋은 소재였다”며 “코인에 관심이 많은 우리같은 사람들에게는 큰 역사적 사건”이라고 의미를 새겼다. 이에 조재우 교수는 “2013년부터 코인 투자를 했는데 우리나라 정치인의 입에서 비트코인 피자데이를 기념한다는 말이 나온 건 오늘이 처음”이라며 “민병덕 의원이 그 주인공이고, 오늘 행사의 가장 큰 의미”라고 말했다.
‘2023년부터 코인 투자를 하고 있는 22살 대학생’이라고 밝힌 한 참가자는 “적립식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다. 이밖에 STO(토큰증권) 관련 종목에 투자했는데 이쪽 분야를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조재우 교수는 “이 분야는 제도를 뚫는 게 굉장히 어렵다. 기업이 어떤 상품을 하는지보다 로비나 영향력 등이 중요할 수 있다”며 “적립식은 정말 잘하고 계신 것”이라고 답했다. 강형구 교수는 “블랙록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STO, 특히 채권 STO를 통해서 빠른 속도로 시장을 성장시키고 있다”며 “STO는 금융의 미래가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일반 시민 서영석’이라고 밝힌 참가자는 “세수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국채 수요처로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이 절실하다”면서 “코인 무기한 선물이나 파생상품 시장도 열어줘야 한다. 그래야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좀 더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제안했다. 여기에 민병덕 의원은 “원화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을 이렇게 설명하시는 분은 처음 봤다. 굉장히 혁신적이다”라며 “(이번 선거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가 추진하겠다고 하는 상황인 만큼 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민병덕 의원이 발의를 준비하고 있는 디지털자산기본법에 대한 소개도 이뤄졌다. 앞서 두 차례 리뷰가 이뤄진 법안 내용과 관련해, 이장우 대표는 “현업에 있는 목소리를 잘 담은 법안이고, 아주 기다려지는 법안이다”라며 “이런 법안이 있으면 이후에 더 크게 성장을 해볼 수 있겠다, 글로벌도 나갈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든다”고 평했다.
한편, ‘비트코인 피자데이'는 2010년 5월 22일 프로그래머 라즐로 하니에츠가 비트코인 1만개로 파파존스 피자 두 판을 구매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15주년이었던 올해 22일 비트코인 가격이 11만달러(약 1억5200만원)를 돌파하면서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아마존의 시총 2조1350억달러를 넘어섰다.
25.05.23진짜 대한민국 선대위 디지털자산위원회 위원장 민병덕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