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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국회의원 국감자료를 통해 HPV 바이러스로 인한 남성 입인두암 10년새 2배 이상 급증

 

HPV 바이러스로 인한 남성 입인두암 10년새 2배 이상 급증 


- 사망률 높은 입인두암 발병률, 남성이 여성보다 6배 높아
- 박희승, 남성 HPV 백신 접종 지원은 선택 아닌 필수 “기다릴 시간 없다" 


❍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남아 HPV(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 무료접종’이 예산 부족을 이유로 지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HPV 감염으로 인한 편도암 등 입인두암의 남성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다. 국가 차원에서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 박희승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남원장수임실순창, 보건복지위)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운영하는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개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남성 입인두암 환자가 2013년 611명에서 2023년 1,222명으로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해 남성 입인두암 환자는 1,222명으로 여성 입인두함 환자 216명에 비해 5.7배 많았다

 

❍ HPV 감염은 자궁경부암 외에 자궁경부 전암 병변, 질과 외음부암, 항문암 및 입인두, 혀, 편도 등의 두경부암을 일으키고, 그 외에도 생식기의 사마귀와 호흡기에 생기는 유두종 등의 다양한 임상질환을 일으킨다.

❍ 일반적으로 HPV는 여성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입인두암 등 두경부암을 중심으로 남성 환자가 급증하고 있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 두경부암 중 하나인 설암(혀, 혓바닥)과 잇몸암 남성 환자가 급증세다. 남성 설암 환자는 2013년 2,128명에서 2023년 3,915명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났고, 잇몸암도 남성 환자 수가 2013년 391명에서 2023년 699명으로 약 2배까지 증가했다

 

❍ 반면 자궁경부암은 2013년 2만 7,327명에서 2022년 2만 4,652명으로 감소세다[그림1]. 감소 이유는 HPV 백신접종이다. 현재 12세 이하 여성의 80% 정도에서 HPV 백신 무료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 이렇다 보니, HPV 백신 무료 접종의 남성 확대 필요성이 다시 강조되고 있다. 현재 OECD 38개국 중 남녀 모두에게 HPV 백신을 지원하는 국가는 총 31개국이다. 이중 예방 범위가 가장 넓은 9가 백신이 25개국, 2·4가 백신이 6개국으로 OECD 대다수 국가가 남녀 모두에게 백신을 지원하고 있다. 반면, 한국과 같이 여성에게만 백신을 지원하는 국가는 6개국(2·4가 4개국, 9가 2개국)에 불과하다

 

❍ 우리나라의 경우 그간 비용-효과분석 등을 통해 도입 근거를 마련하고, 우선순위 평가를 거쳐 도입 타당성을 확보한 바 있으나, 대규모 예산 투입이 예상돼 매번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

 

❍ 박희승 의원은 “HPV 바이러스로 인한 남성 환자의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OECD 국가 대부분이 시행하고 있는 남녀 모두에 대한 백신 지원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더 이상 예산 부족을 핑계로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HPV로 인한 남성 난임 확률 증가도 보고되고 있는 실정으로 저출산 대책 차원에서라도 국가적 수준에서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우원식 의장,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 국회 추모제 참석
우원식 의장,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 국회 추모제 참석 - 국회의장 등 여야 지도부 모두 참여하는 국가기관 주도 첫 공적 추모제 개최 - 입법부가 주관하는 이태원 참사 공식 추모제가 내일 엄수된다. 지난해 이태원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주최한 추모제와 달리 올해는 우원식 국회의장 등 여야 지도부가 모두 참여하는 국가기관 주도의 첫 공적 추모제다. 내일(29일) 오전 11시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우 의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조국혁신당·개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원내대표의 추모사가 예정되어 있는 등 초당적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또한 국회 방송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날 추모제는 우원식 의장의 추도사를 시작으로 송기춘 이태원 참사 특조위원장의 특조위 경과보고, 각 당 원내대표의 추모사, 유가족협의회의 인사말, 생존피해자 증언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이태원 참사 2주기 추모영상 시청, 이소선 합창단·가수 장필순의 추모 공연, 참석자들의 헌화 및 추도 등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우 의장은 지난 6월 이태원 참사 서울광장 분향소 운영 종료식에 참석해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애도하고 위로한 바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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