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경북 영덕 영해고등학교는 지난 11월 12일(토) 길거리 금연캠페인을 실시하였다. 이번 캠페인은 경북이 청소년 건강행태조사결과 담배구매 용이성 1위 지역이라는 오명을 씻기 위한 대책마련의 일환으로 실시하였으며, 선도부와 간호동아리를 포함한 16명의 학생들과 보건교사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흡연, 간접흡연의 위해성이 담긴 포스터와 피켓을 들고 영해면 일대를 행진하며 주민들에게 금연홍보 물티슈를 배부하였고, 편의점과 마트 등 담배 판매 업소에 방문하여 담배 판매 시 신분증 확인, 청소년에게 담배판매 금지를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간호동아리의 배시우 학생은 “처음엔 조금 부끄러웠지만. ‘어르신들께서 좋은 일 하네.’라며 칭찬해주셔서 나중엔 용기가 생겼어요. 어른들께서 저희 청소년들의 미래를 생각해서 담배판매를 하시지 않으면 좋겠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교장 박재복은 “단 한 번의 활동으로 많은 게 바뀌지 않을 것이란 걸 안다. 하지만 누군가 시작은 해야 할 일이었으며, 그게 바로 우리 영해고 학생들이기에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영해고등학교는 지역사회와의 건강한 공존을 위하여 계속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