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신문) 충청북도중앙도서관은 6일 자유학기제 지원 프로그램의 하나로 전통 한지제작 체험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양청중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프로그램은 ‘종이의 전통을 찾아 떠나는 한지기행’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에게 우리의 한지(韓紙)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다양한 직업체험의 기회를 주고자 마련됐다.
학생들은 솔뫼한지연구소(청주시 미원면)를 찾아 이희영 소장의 지도 아래 닥나무 채취, 백피 작업하기, 잿물 내리기 및 삶기, 방망이 고해, 닥풀 즙내기, 종이뜨기, 물빼기, 건조 등 일련의 과정을 체험함으로써 우리 전통한지의 제작 과정을 올곧게 알고, 우수성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
이외에도 한지의 다양한 활용 방안으로 서예와 캘리그라피의 연관성에 대한 강사의 설명과 시연을 통해 한지의 현대적 계승의 방안을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앙도서관은 오는 26일 프로그램의 마지막 활동으로 양청중 강당에서 전교생이 참여하는 ‘북콘서트’를 펼침으로써 저자와 독자의 대화, 가수의 공연 등 글과 노래의 만남이 있는 색다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